서울시교육청 “학부모 수요 충족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관내 일부 공립유치원에 방과 후 과정의 일환으로 ‘오후 에듀케어’가 도입된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기존에 운영되던 에듀케어 외에 오후 에듀케어를 별도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에듀케어는 방과 후 과정의 한 형태로 맞벌이 가정의 교육과 보육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3시간 연중무휴로 공립유치원 전체에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현장에선 교실 수가 돌봄 수요에 미치지 못해 지속적인 에듀케어 확대 요구가 있어왔다. 특히 법정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등 맞벌이 외에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시켜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신학기부터는 희망하는 유치원을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돌봄 수요가 집중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를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운영하는 오후 에듀케어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후 에듀케어는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현재 오후 에듀케어를 희망한 유치원은 51개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대비해 1118명의 유아가 추가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맞벌이를 포함한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해, 에듀케어 교실 대기자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들어갈 수 없었던 학부모들의 수요를 일정 부분 충족시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에듀케어와 오후 에듀케어로 이원화 시켜, 학부모의 수요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수요 충족 및 공립유치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