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 미중 무역전쟁전 휴전 시한이 연장(3월 1일 관세 인상 시점 연기)된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25일 오전장에 3.32%나 급등하면서 2897.35포인트에 마감, 2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선전 성분지수는 4.25% 오르면서 단숨에 9000포인트(9018.90포인트)를 넘어섰다. 창업판 지수는 4.74% 상승했다.
이날 오전장 기준 상하이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의 거래 대금은 6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증권업종과 보험종목 주가가 평균 7% 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 핀테크 OLED 화웨이 관련 테마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중국 국영방송 CCTV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미중 고위급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당초 3월 1일로 예정되어 있던 대중국 관세 인상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미중 무역 휴전 마감 시한인 3월 1일까지 합의가 불발되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미국은 지난해 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