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 D-6] 3차 회담 예고한 트럼프...판문점·평양·워싱턴까지 거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성묵 "2차 회담서 기대치 낮추는 발언" 의미심장
일각선 3차 북미정상회담 5~6월 개최 가능성 제기
판문점·중국·평양·워싱턴 등 개최지 후보군 거론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3차 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단계적 비핵화 접근을 공식화함으로써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이어가려는 복안이라는 분석과 2차 회담에서 큰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는 복선이라는 엇갈린 관측이 제기됐다.

◆ 한 박자 빠른 3차 정상회담 예고…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든 이번(2차 북미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두고서는 “대북제재를 풀어주고 싶다”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이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해 연설차 플로리다국제대학교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유환 "단계별, 동시행동, 동시병행식의 실용적 접근 의도"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미국의 상응조치’의 빅딜이 한 차례의 단발성 회담으로 이뤄질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전날 “비핵화를 위한 긴급한 시간표가 없다”는 발언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박자 빠른 3차 정상회담 예고는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는 회의론을 불식시키는 한편 ‘단계적 비핵화’ 구상에 힘을 싣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2차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발언을 미리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처음부터 완벽한 합의를 도출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닌 단계별, 동시행동, 동시병행식의 실용적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북핵 문제가 하루 아침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정상회담 일자부터 잡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북한이 계속 강경하게 '버티기 모드'로 나오면 협상 이슈를 합의할 시간이 너무 없을 것, 이런 점을 반영하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12일 단독 정상회담 후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찌감치 3차 북미정상회담 예고…판문점, 평양 혹은 워싱턴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후보군과 구체적인 시기까지 점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시아 일정표를 근거로 한 관측이다.

일본 NHK 방송은 21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26~28일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초 왕위를 계승하는 나루히토 왕세자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8일 도쿄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5월과 6월 한 달 간격으로 일본을 2차례 방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장소로는 판문점과 중국 베이징(北京), 심지어 평양과 워싱턴까지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평양과 워싱턴이 언급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상설대표부 설치 등에 합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평양 또는 판문점, 중국 등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남·북·미·중 4자 간 종전선언 논의를 구체화할 수 있다.

대북 전문가들은 3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른 시기에 개최될지 여부는 이번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

임 교수는 “북미 간 협상 방식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짓는 형식”이라면서 “이는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아무 것도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향후 북미 간 2차 정상회담 합의 이행경과에 따라 고위급회담 또는 잘 진행되면 3차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극심한 가뭄 경남 '국가소방동원령'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가뭄과 폭염으로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있는 경남 지역을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에 긴급 투입,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지역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때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대응을 넘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의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평년 저수율 7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함안 3개 지역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에 따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등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12일 오전 9시까지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급수 지원 활동을 벌인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자체 소방력만으로 원활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고, 소방청도 전국 단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동원령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 1일 의창국 북면의 한 농경지에 의창소방서의 소방 차량을 활용해 소방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6.08.02 osy75@newspim.com 2026-08-11 23:03
사진
[단독] KF-21 보라매, 공군에 9월 인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를 9월 17일 공군에 처음 인도한다. KAI는 이날 복좌형 한 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모두 8대를 인도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공군 창설 77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국산 전투기를 처음 인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지난 5월 13일 경남 사천시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9월 17일 인도는 계약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정"이라며 "10월로 넘기면 지체상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도 KF-21 양산 1호기를 9월 공군에 인도하고, 2028년까지 공대공 임무 중심의 블록Ⅰ 40대를 전력화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KF-21 체계개발은 2015년 12월 시작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종결 기념식으로 공식 마무리됐다. 착수 10년 7개월 만이다. 시제기 6대로 약 1600회 비행시험을 사고 없이 마쳤고, 지난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된 데 이어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은 이를 통해 설계·제작·비행제어·체계통합·시험평가 등 핵심 역량을 국내에 축적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개발로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를 독자 개발·양산한 8번째 국가가 됐다. 다만, 엔진 등 일부 구성품에는 해외 기술이 포함돼 있어 '완전 국산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기체 설계와 체계통합,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에이사(AESA) 레이더, 생산·정비 기반을 자체 확보한 점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첫 전력화 기지는 경북 예천의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 유력하다. 156전투비행대대를 중심으로 복좌형을 우선 배치해 '조종사 전환훈련'과 '운용성능 확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단좌형이 추가되면, 예천에 블록Ⅰ 약 20대 안팎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KF-21은 퇴역한 F-4E와 단계적 퇴역이 예정된 F-5E/F의 공백을 메운다. 정부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총 120대가 배치된다. 지난 7월 2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KF-21/IF-X 체계개발 종결 기념식'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8.11 gomsi@newspim.com 공군의 KF-21 인수 사흘 전인 9월 14일, 주력 공대공 무장인 유럽산 '미티어(Meteor)' 미사일 14발이 국내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이 2024년 10월 유럽 방산업체 MBDA와 체결한 1차 도입계약 100발 가운데 일부물량으로, 기체만 먼저 인도되고 무장이 뒤따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인도되는 KF-21은 '공중우세 임무' 중심의 블록Ⅰ이다. 주력 무장은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독일 딜(Diehl)사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동체 하부에 미티어 4발, 날개 장착대에 IRIS-T를 탑재해 원거리 교전과 근접 공중전을 함께 수행한다. 20㎜ M61A2 기관포도 장착된다. KF-21은 2024년 5월 두 미사일을 각각 처음 실사격해 표적을 명중시키며 데이터 연동·분리·유도·사격 능력을 검증했다. 미티어는 램제트 추진기관을 적용한 능동 레이더 유도 미사일로, 발사 후에도 추진력을 오래 유지해 회피기동하는 적기를 장거리에서 추격할 수 있다. 공군은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이 2032년쯤 전력화될 때까지 미티어를 KF-21의 주력 중·장거리 무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KF-21 1대는 장·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합쳐 최대 6발을 탑재할 수 있다. 2023년 5월 9일 오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미티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2023.05.10 photo@newspim.com KF-21 블록Ⅱ 80대는 JDAM, KGGB, 천룡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 10여 종의 무장을 순차 통합해 다목적 전투기로 전환하는 단계다. 블록Ⅲ는 내부무장창과 저피탐 성능, 전자전·센서 성능을 강화하는 중장기 개량 구상으로, 이번 첫 인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문제는 예산이다. 블록Ⅱ 80대 사업비는 당초 14조2440억원에서 18조4422억원으로 약 4조1982억원(29.5%)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환율과 공급망 불안, 무장 통합 비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지난 5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블록Ⅱ 양산 착수를 위한 첫 예산 625억원 편성을 의결했지만, 최종 사업비와 연차별 예산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군사전문지 '군사연구(軍事研究)'(2022년 10월호)는 'KF-21 전투기 보라매-블록Ⅲ에서 스텔스 전투기로 진화'란 기사에서 "한국의 KF-16 면허생산과 T-50 공동개발 경험이 이번 국산전투기 개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공군은 9월 첫 인도를 차질 없이 소화하고 2028년까지 블록Ⅰ 40대를 예정대로 받는 동시에, 블록Ⅱ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gomsi@newspim.com 2026-08-11 17: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