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김정은, 미국·한국 외교활동 반대파 숙청" - WSJ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에 대한 외교활동을 반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추방, 수감하거나 처형시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 과정에서 자국 내 부유한 엘리트층의 자산도 동결했으며, 총 50~70명이 숙청 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안보 전문가와 한국의 전직 정보 관리들은 이번 탄압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비판론자들의 입을 막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직면한 북한 정권의 재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국영 언론은 이번 탄압을 반(反) 부패 캠페인으로 묘사했다.

서울 소재의 싱크탱크인 북한전략센터에서 내놓은 보고서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이번 숙청은 자신들의 막강한 지위를 이용해 불법적으로 부를 축적해온 관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숙청 당한 인물 가운데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조차 건드리지 못했던 고위급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신년사에서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파괴하고 사회주의 제도를 침식하는 제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어느 정도의 부패는 용인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체재 안정을 위해서 충성파들을 만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WSJ는 대북 제재가 부패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탄압이 북한이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는 증거가 되지 않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은 여전히 공고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궁극적으로 제재 완화를 예상하며, 경제 발전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김정은 위원장이 각종 경제 프로젝트가 부패로 좌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연한 부정부패의 뿌리를 뽑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소재 미 해군 부설 해군 분석센터(CNA)의 켄 가우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광범위한 뇌물수수가 북한의 경제성장 및 자신의 정치적인 정당성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내에서 실제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경제계획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부패 척결과는 별도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의 매파를 길들이고, 자신의 권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숙청을 단행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번 숙청이 미국 및 한국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정권 내 비둘기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2011년 처음 집권한 이래 평양에서만 400여 명을 숙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