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도지사 공백 메운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4:42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5:1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을 요청하기 위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김경수 도시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경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것이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2.18.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상임위원장, 황명선 참좋은지방정부공동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정호 의원, 서형수 의원, 제윤경 의원 및 지역위원장, 도의회 김지수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경제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본격적인 내년도 정부예산 신청에 앞서 2020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필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의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 등을 위해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달했다.

주요 현안으로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및 지원강화 ▲제조업 스마트 혁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진해 대형항만(메가포트) 건설 등을 건의했다.

2020년 국비예산 반영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용 스마트부품 연구개발사업 ▲제조업 혁신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센터 구축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 사업 등으로 제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창업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남경제진흥원 설립 ▲경남 스타트업 파크 조성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도 요청했다.

이 밖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기본설계비 ▲거제-마산(국도5호선)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등 SOC 분야와 ▲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2단계) ▲통영 마리나비즈센터 건립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사업 등 문화관광과 농해양분야 사업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가 경남경제 회복을 위해서 중요한 만큼 지난 20여 일간 비상운영체계로 도정운영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신속한 착공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과 조금씩 경제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오른쪽 세번재)가 1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조기 착공에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2.18.

이해찬 당 대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이 경남에서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가장 많이 집약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인데 스마트산단, 스마트공장을 통해서 제조업이 사양 산업이 아니고 새롭게 도약하는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잘 들여다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될 때까지 정부부처, 기재부, 국회, 지역 국회의원 등을 방문해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