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3000원→3800원, 심야 3600원→4600원
16일 새벽 4시 탑승부터 적용
미터기 빨리 오른다...100원당 거리요금 줄어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으로 오른다. 심야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1500원 올라 6500원이 된다.
서울 중구 한 거리에 서 있는 법인택시 모습. 2019.01.07 [사진 =박진범 기자] |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새벽 4시 탑승 건부터 서울 중형 택시 기본요금이 주간 38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요금은 4600원으로 조정됐다. 논란이 됐던 심야할증적용 시간은 0시~새벽 4시로 이전과 동일하다. 당초 서울시는 심야할증시간을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야할증요금은 10원 단위에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요금이 4040원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은 현 142m에서 132m로 10m 줄었다. 요금이 100원 추가되는 시간도 31초(4초 축소)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 동안 서울 택시 7만여대의 미터기를 새로운 요금표에 맞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터기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택시 승객은 조수석 뒤에 달린 새 요금표에 따라 택시비를 내면 된다.
한편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