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프리미엄 갤럭시S10', 보급형 e추가...가격 장벽 낮췄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15:17

'기본 사양' 갖춘 보급형 모델 추가...2→3종으로 확대
70만~80만원대 예상...가격 부담 낮춰 고객 확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보급형 모델을 추가한다. 가격을 낮춤으로써 '갤럭시S'의 대중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어 삼성전자의 '보급형 프리미엄폰' 전략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갤럭시S10 추정 이미지. [사진=트위터 Ishan Agarwal(@ishanagarwal24) 캡처]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라인업을 일반·고급 2종에서 '보급형' 모델을 더한 3종으로 확대한다. 이는 오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보급형 신모델은 갤럭시S10e다. e는 필수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에센셜(essential)의 약자다. 가장 필요한 기본 기능에 집중한 모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때문에 갤럭시S10e는 갤럭시S10·S10플러스 모델보다 사양이 평이하다. 

우선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가장 작다. 갤럭시S10는 6.1인치, 갤럭시S10플러스는 6.4인치다. 

디스플레이 모양도 일반화된다. 최근 몇 년 간 갤럭시S에 계속 채용돼 온, 세로 모서리가 둥근 '엣지'가 아닌 일반 모델들에 적용되는 평평한 '플랫'이다. 카메라는 전면 1개, 후면 2개다. 갤럭시S10은 전면 1개, 후면 3개, 갤럭시S10플러스는 전면 2개, 후면 3개로 더 많다. 

또한 갤럭시S10부터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것과 달리 갤럭시S10e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채용된다. 이밖에 저장공간 128GB, 램 4GB, 배터리 용량 3000mAh 등의 사양으로 갤럭시S10보다 낮다. 

가격은 획기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10e가 700~750달러(한화 78만~84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시S10나 갤럭시S10플러스 예상 가격은 각 900달러(약 101만원)와 1000달러(약 112만원)로 최근 나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대와 비슷하다.  

만약 70만원대 가격에 나온다면 갤럭시S 시리즈 역사상 처음이다. 2010년 나온 첫 갤럭시S는 96만원대였다. 이후에도 갤럭시S 시리즈 가격은 80만~90만원대에서부터 시작했다. 더욱이 상당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들이 100만원대 안팎의 가격에 나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가격대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계책은 갤럭시S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를 확 낮춘 제품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모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대 아래로 떨어진데다,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삼성전자로써는 최대한 주력 브랜드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갤럭시S10e가 현재 나온 중가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선보인 중가폰 갤럭시A9만 해도 59만9500원에 6.3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4개 카메라, 저장공간 128GB, 배터리 3800mAh 사양을 갖췄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나 앱 소프트웨어 등은 다르지만 기본 사양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뒤쳐지지 않는다.

특히 갤럭시S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아닌 일반 '플랫' 디스플레이는 기존 출시된 중가형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아 외관상 차이를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가격을 낮춰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보급형 스마트폰들도 신기술을 갖추면서도 40만~50만원대로 나오는 상황이라 갤럭시S10e만이 갖고 있는 차별적인 전략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