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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 합의·셧다운 위기 모면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2월13일 02: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3일 02: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증시를 띄웠다. 미국 의회가 국경 안보와 관련한 예산에 잠정 합의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을 모면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주식 매수 근거가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 앞 황소와 곰[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46%) 오른 362.78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03포인트(0.06%) 상승한 7133.1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11.49포인트(1.01%) 오른 1만1126.08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1.88포인트(0.84%) 상승한 5056.35로 집계됐다.

이날도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주목했다. 전날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한 양측에서는 시한 전에 합의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고위급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시 주석을 만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두 번째 셧다운 공포가 완화한 점 역시 시장을 지지했다. 전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원칙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14억 달러 규모의 국경 울타리 예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FS 파생의 스테파니 에콜로 주식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부가 이번 주 또 다른 셧다운을 피할 것이라는 기대와 무역협상에 관련한 긍정적인 코멘트를 응원할 것”이라면서 “다만 실적 부문에서 그림은 덜 장밋빛”이라고 지적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슈도 지속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에게 2주의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3주간 최저치에서 거래됐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기업들은 (브렉시트의) 추가 연기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된 이 위기는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3주간 최저치로 떨어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미쉐린의 주가는 실적과 올해 실적 기대로 13.05% 상승했으며 다임러와 폭스바겐의 주가도 각각 2.84% 2.21% 상승했다.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은 지난해 이익이 2배 급증했다는 발표로 3.28% 급등했다. 케링 실적 호조 여파로 LVMH와 버버리의 주가도 덩달아 각각 2.25%, 1.41%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3% 오른 1.131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상승한 0.132%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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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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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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