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트럼프 “北 협상 엄청난 진전”‥내주 비건-김혁철 라인 접촉 등 급물살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5:48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트럼프 "다음 주 2차 북미정상회담 발표" 자신감
실무 협상 앞둔 비건은 “北에 포괄적 신고 요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내주 북미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한국을 방문, 북한 측과 실무 협상을 재개하는 등 2월부터 북핵을 둘러싼 협상이 숨 가쁘게 전개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면서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과의 협상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2월 말에 북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먼서 개최지는 ‘아시아의 모처’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들은 북미가 그동안의 물밑 협상 등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비핵화 방법 등을 두고 상당한 의견접견을 이룬 것으로 읽힌다. 

북핵 협상 실무를 담당한 미국의 비건 특별대표와 북한의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 간의 채널도 다음주 처음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을 하기 위해 2월 3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운데) [사진=뉴스핌]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북측 카운터 파트와 후속 회담들을 갖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진전시킬 후속 조치, 그리고 북미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한 모든 약속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뤄내기 위한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리티코 등은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4일쯤 판문점에서 김혁철 전 대사를 만나 본격적인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미국은 북한을 상대로 관철할 비핵화 절차와 목표에 대해서도 윤곽을 드러냈다.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스탠퍼드대 강연을 통해 북미간 실무 협상에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포괄적인 신고를 요구하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한 보상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비핵화 과정이 마무리되기 이전에, 우리는 포괄적인 신고를 통해 북한의 WMD와 미사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연료와 무기, 미사일, 발사대 그리고 다른 대량파괴 무기(WMD)에 대한 제거와 파괴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어 북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이같은 모든 세부 사항들이 실무(워킹 레벨) 협상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주 개최될 북미 실무 협상에서 북측 파트너에게 북한의 핵 개발 능력 해체에 대한 보상으로 이뤄질 미국의 상응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를 동시적이고 동등하게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 측에 전달했으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이미 완화했다고 강조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미국은 북한 및 다른 국가와 함께 북한 내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밖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플루토늄 및 우라늄 농축 시설의 폐기 및 파기를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