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10주년 뮤지컬 '잭더리퍼' 연출 신성우의 자신감 "즐기면 됩니다"

기사입력 : 2019년02월01일 00:04

최종수정 : 2019년02월01일 00: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명확한 캐릭터 디테일·관계성에 집중한 새로운 '잭더리퍼'
3월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이끌 수 있게 돼 겁도 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 서서 배우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하길 잘한 것 같다. 저희들은 준비가 다 됐다. 극장에 오서셔 감동을 받으시면 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법래(왼쪽부터), 신성우, 서영주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그동안 배우로 무대에 올랐던 신성우가 배우이자 연출자로서 뮤지컬 '잭더리퍼'에 참여했다. 3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신성우는 10주년을 맞은 기쁨과 연출자로 데뷔하는 자신감을 가득 드러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실제 영구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파고드는 수사극 형식의 작품이다.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은밀한 동행과 진실이 파헤쳐지는 순간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신성우는 "연출 제의를 받고 2달 정도만에 작품을 완성해야 했다. 그때부터 집안의 활동, 바깥 활동을 모두 중지하고 이전 버전의 대본을 꺼내놓고 영상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10년 간 사랑해주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새롭게 바꾼다기보다 캐릭터의 선명도를 높이고 관계성에 집중했다"고 연출자로서 방점을 둔 부분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겸 연출 신성우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이어 "이전까지는 배역들의 발란스가 한쪽에 치우쳐져 있었다. 또 디테일한 부분이 잘 드러나지 않아서 끄집어내고자 했다. 예를 들면 잭과 다니엘의 관계성을 다시 정리해서 친절하진 않아도 명확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배우들마다 캐릭터에 대해 스스로 많이 연구하고 소화한다. 거기서 각자 '왜'라는 이유를 찾아 부여하고 설득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각자의 표현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장점은 살리고, 포커스가 안 맞는 부분만 조금 손봤다"고 설명했다.

신성우의 연출 방향에 따라 배우들도 캐릭터에 훨씬 정확하게 파고들 수 있었다. 신성우와 함께 '잭' 역을 맡은 김법래는 "신성우 연출이 김법래만의 '잭'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 지금까지 놓치고 간 것들을 다잡고 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또다른 '잭' 서영주는 "저희 셋 나이를 합치면 155살이다. 뮤지컬계에서는 귀신이다. 각자 해오던 '잭'이 있는데 제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보시면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켄(왼쪽부터), 환희, 최성원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의협심 강한 외과의사 '다니엘' 역은 배우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 빅스의 켄이 맡는다. 스케줄상 불참한 엄기준, 정동하를 제외하고 참석한 세 사람은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부담감이 더 컸음을 토로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환희는 "처음 연습할 때는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멘붕이 왔었다. 부담감이 컸고 두려웠다. 처음 한달은 거의 잠을 못 자 탈모가 올 정도였다. 특히 신성우 연출님이 '가수들이 뮤지컬에 와서 못하는 건 못 본다'고 말해서 자다가도 일어나면 연출님 얼굴이 생각났다. 하지만 형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켄은 "많지는 않지만 여러 작품들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드리고자 한다. '잭더리퍼' 10주년도 의미있고 하면서도 욕심이 많이 생긴다. 폐를 안 끼치고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이건명(왼쪽부터), 정필립, 김준현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프레스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 역은 초연부터 함게한 민영기, 지난 시즌 활약한 김준현, '앤더슨'과 '잭'을 오가며 활약한 이건명과 함께 JTBC '팬텀싱어2'를 통해 사랑받은 정필립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준현은 "지금가지 해왔던 것들을 기본으로 조금 더 디테일하게 분석했다. 이 행동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특히 성우 형님이 배우를 했기 때문에 배우의 마음을 잘 안다. 배우 중심적이면서도, 관객을 놓치지 않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도전이 역시 처음인 정필립은 "오페라와 뮤지컬은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 드라마로 나아가는 것들이 달라 동경하는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고쳐야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봐주시고 도와주셨다. 정말 열심히, 절실하게 노력했다. 후회없는 '앤더슨'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건명은 "처음에 연습실에 왔을 때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정말 너무 열심히 한다. 처음의 정필립과 지금은 현저하게 달라 안심이 된다.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더 열심히 해서 나아질 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프레스콜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1.31 mironj19@newspim.com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기자 '먼로' 역은 배우 강성진과 장대웅이 맡는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여인 '글로리아' 역은 스테파니와 김여진,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은 배우 백주연과 소냐가 캐스팅 됐다.

소냐는 "처음에는 '글로리아'로 섭외를 받았지만 '폴리'가 하고 싶었다. '폴리'가 가지고 있는 아픔이나 사랑, 큰 연민을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여진은 "소냐 언니가 '글로리아'를 했던 데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주눅이 들기도 한다. 소냐 언니가 연습이 끝나고 무대 의상인 부츠를 신고 집에 가기도 했다. 그만큼 열정이 엄청난 분"이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지난 2009년 초연 이후 4차례 앙코르 공연, 2012년 일본 진출 후 81.5% 유료 객석 점유율,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유례 없는 기록을 수립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3월3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