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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홍준표 “황교안과의 대결 아닌 홍준표 재신임 투표”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7:27

30일 서울 여의도서 출마 선언 "홍준표가 옳았다"
"황교안 대결 아닌 홍준표 재신임에 주목해달라"
"황교안은 반듯한 공무원…하지만 정치인은 아냐"
"유승민·조원진 들이는게 통합 아냐…갈라진 보수 모아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이번 선거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의 대결이 아니라 홍준표에 대한 재신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거 본인이 당대표를 맡았던 당시 북한과의 관계를 ‘위장평화 쇼’라고 했던 것, 경제가 망가진다고 했던 것 등이 막말이 아닌 옳은 말이었다는 것.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를 뽑는 자리이지 이미지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면서 황 전 총리를 겨냥했다. 황 전 총리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허상’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아내 이순삼 씨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홍준표 전 대표가 기자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이 확정됐다. 작년 4월에 김경수 지사와 관련해 ‘감옥갈 것 같다’고 했다. 오늘 판결 어떻게 보나.

▲작년 4월에 내가 지방선거 전에 김경수 후보가 되었을 때 ‘걱정스럽다, 감옥 갈 것 같은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텐데’ 그 이야기 했는데 오늘 아마 법정 구속이 되었다는 것 보니 우리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한테 정말 죄송스럽다.

-대선에서 뛰었던 때 댓글조작이 발생했다. 현 여권에 문제가 없다고 보나.


▲제대로 수사하게 되면 나는 지난 특검이 김경수 위의 상선은 수사를 안했다고 생각한다. 거기 간간히 흘러나온 것을 보면 ‘문재인 후보한테 보고했다, 문재인 후보가 찍어준 좌표를 전달하고 그 댓글 여론을 바꿔줬다’ 그게 나온다. 그렇다면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된다면 당연히 후보의 문제도 될 거다. 그건 내가 섣불리 얘기하기 어려운데 항소심 가면 또 어떻게 조작할지 모르니까 그 정도로만 하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비교했을 때 강점은?

▲이번 전당대회 성격은 황 전 총리하고 나하고 서로 싸우는 선거라기보다는 홍준표 재신임이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책임을 지고 내가 나갔다. 그 지방선거의 민심이 과연 옳았느냐. 지금 와서 보면 전부 문 정권에 속은 것 아닌가. 홍준표가 옳았으면 홍준표의 재신임 여부가 전대의 초점이 되어야 한다. 막말이라고 여기서 덮어씌우고 당내에서 덮어씌울 때 내가 막말 했다는 것이 ‘위장평화다, 경제 망친다’였다. 그게 막말이었나. 그러면 당내에서도 잘못했고 선거 민심도 문 대통령한테 속은 것 아닌가. 문대통령, 김정은, 트럼프 3자가 폐기되지도 않을 핵을 폐기한다고 국민들 속인 것 아닌가. 그래서 나를 막말로 몰아붙이고 마치 통일이 될 듯 국민들 현혹한 것 아닌가. 그러면 이 전대는 황 총리하고 나의 문제가 아니고 당원들이 홍준표가 말이 옳았으면 환지본처 해야죠. 제자리에 갖다놔야 한다는 말입니다. 재신임이 초점이 되어야 한다.

-김경수 판결과 관련해 대선 무효나 재투표를 요구할 생각은?


▲지금 단계에서 말하기 이르다. 사건 진행경과 좀 봅시다. 그리고 다시 내가 당으로 돌아가게 되면 이 문제는 반드시 거론하겠다. 자기들은 국정원 댓글 가지고 박근혜 임기 내내 괴롭혔다. 국정원 댓글이 어떻게 선거에 영향 미쳤겠느냐 그렇게 이야기해도 박근혜 임기 내내 국정원 댓글하고 세월호로 탄핵에 들어간 것 아닌가. 그런데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10배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드루킹 여론조작이다. 그러면 이 사건은 내가 당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문제를 계속 파헤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이번 전당대회가 홍준표 재신임 여부 묻는거라고 했는데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인가.

▲지금은 대권을 바라보는 전당대회가 아니고 당이 문 정권을 어떻게 타도를 하고 그렇게 해서 총선에서 압승하느냐의 전당대회다. 대권 전당대회는 다음에 2차전이 있을 것이다. 황 전 총리, 오세훈 후보하고 대선 나오실 분들 또 있으면 2차전은 2021년도에 할 거다. 지금 하는 것은 총선을 누가 지휘하면 이기겠느냐 하는 거다. 총선은 대여투쟁력 있는 강력한 지도력 있는 사람이 해야지, 총선을 얼굴 갖고 승부가 되나. 무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인가. 아니다. 대여투쟁력으로 해서 여당을 압박해 국민들이 우리 편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현재의 야당 지도자는 그렇게 해야 한다. 그냥 이미지 정치 해서는 곤란하다.

-일각에서는 대권 후보자들이 전당대회 나오는 것이 당 분열을 초래한다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 부분에 나는 동의한다. 동의는 하는데 나는 처음에 전당대회에 나올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정치 경력도 전혀 없으시고 탄핵 총리가 등장하면서 이 당이 탄핵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쪽으로 몰리니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금도 자격시비 생기지 않았나. 당을 이끌 분이 책임당원 자격시비가 있는 분이 당을 이끈다? 그럼 그사이에 10년 20년 책임당원 했던 사람은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나. 그런 판에 가만 놔둬 탄핵 총리가 당을 담당하게 되면 이 당은 내년 총선에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래서 내가 1년간 당 대표 하면서 탄핵 프레임 없애기 했다. 친박 청산은 반론이 그렇게 심한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시켰다. 그리고 국정농단 책임 물어서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두 사람을 쳐내면서 ‘더 이상 친박 청산 없다. 이것으로 친박 청산 끝내고 이제는 친박 프레임에 갇혀 위축돼서 정치활동 하지 마라.’ 내가 그렇게 선언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한 4~5명의 극소수 ‘잔박’들이 아직도 당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지만 나는 당 대표 1년 동안 친박 청산은 그것으로 끝내자 그렇게 했다. 근데 지금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걸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나왔다.

-남은 잔박들이 ‘친황’으로 계파를 만들고 있다고 보나.

▲내가 보니까 4~5명도 안된다. 다른 사람들이 전부 계파라고 볼 수 도 없고 4~5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목소리 키워 준동하니 당이 어지럽다.

-당대표 되시면 태극기 세력은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 보수통합 구상을 말해달라.

▲황 전 총리가 보수통합 말하는 것 보고 방향 잘못 잡았다고 생각했다. 유승민 의원하고 조원진 두 사람 오는게 보수통합이 아니다. 그건 한국 보수 우파 세력의 한 곁가지에 불과하다. 지금 한국의 보수우파 세력들은 갈가리 찢겨져 있다. YS이후에 박근혜 까지 한국 보수 세력들이 일관되게 한 덩어리로 움직였다. 그런데 내가 당 대표 담당할 때 되어서는 갈가리 찢겨졌다. 태극기 세력만 하더라도 4가지로 쪼개졌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그러니까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구조가 되었다. 지금은 보수 대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과 밖에 있는 보수 우파 사회단체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대통합 하는 것이 보수 대통합이지 국회의원 몇이 들고 나는것은 의미 없는 짓이라고 본다. 그건 내년 총선되면 자연 소멸 된다. 그래서 나는 보수 대통합은 그런 측면에서 보는 게 아니고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이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칠 때 그게 보수대통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거기 있는 태극기 세력도 계파로 갈려져 있는데 하나로 묶어야 한다.

-당대표 되어서도 당내 인사들이 비협조적이면 어떻게 하시겠는가.

▲그건 지금 할 수 없다. (당대표는) 공천권이 있다. 내가 지난 6월 광역단체 6석 해서 당 대표 계속 하더라도 사퇴하고 9월에 전당대회 하려고 했다. 일부 기자들에게 미리 얘기했었다. 6월에 사퇴하고 9월 전대 다시 하겠다고. 지난번에 당 대표 임기 상으로는 국회의원 공천권을 쥘 수가 없다. 그러니까 국회의원들이 대표 지위를 받을 생각을 안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공천권을 틀어쥐고 있으니까 안 따르면 자신의 정치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래서 지금은 못 달려 들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이번 전당대회 성격을 홍준표 재신임이라 했는데 재신임 못 받으면 그 다음 행보 염두에 둔 것 있나.

▲그럼 내가 질문 거꾸로 하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마치 ‘니가 이혼을 하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그 질문하고 똑같다. 그런 질문은 나는 대답하기도 어렵고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01.30 kilroy023@newspim.com

-황 전 총리가 탄핵 국면에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 본인은 총리였어도 최순실을 몰랐던 것이 잘못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한다. 어떻게 보나.

▲몰랐다면 2인자가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그것은 책임을 져야 할 문제다. 국무총리실에는 민정비서관도 있다. 그걸 몰랐다면 어이가 없다. 최근에 어느 일간지 보니 최순실 입에서 황교안 이야기가 나오는데, 몰랐다고 한다고 해서 그게 덮여지겠나.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 열려있나

▲나는 이 판을 홍준표 재신임 투표 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여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단지 지난번에 TK출신들은 서로 잘 알고 편하게 지내니까 한 지역에서 세사람 나오면 되겠나, 그 이야기는 했다.

-어제 당 선관위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전당대회 출마 자격이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부정적이 아니고 내가 페이스북에 썼는데, 선거인명부가 폐쇄됐다. 폐쇄되면 선거인은 확정이 된다. 1월 22일부로 폐쇄돼 명부가 확정됐다. 그 선거인 중 피선거권 유무를 가리는 것이다. 선거인명부가 폐쇄돼서 선거자격이 없는데 어떻게 거기에서 피선거권 부여한다는 것인가.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황 전 총리가 강원도 가서 ‘규정 바꾸면 된다’고 했던데 본인을 위해서 규정을 어떻게 바꾸나. 지금 전국위 열어서 당헌당규 바꾸라는 것인가. 지금 선관위에서 올리는 그 사안도 적절한 사안이 아니다. 그 사안이 뭐냐면 선거 때 우리가 극민 앞에 내보낼 외부인사 수혈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고 할 때 책임당원비 3개월 치 내고 해주자 할 때 적용되는 법이다. 당내 선거에서는 그게 적용이 없다. 나는 당내에서 하는 것도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선법에 선거인명부 폐쇄됐는데 저 사람 선거권 주라고 한 사례가 한번이라도 있었나. 그게 중앙선관위 결정으로 선거권이 주어지나. 나는 그래서 이상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주호영 의원이 회의에서 공직선거법을 예로 들며 직전 대표는 나오면 안 된다고 했어.

▲그 비판 받아들인다. 근데 내가 안 나온다고 해서 주호영이 되나. 내가 안 나온다고 주호영이 될 것 같으면 안나간다.

-당 대표 되면 나 원내대표와도 협력이 가능한가.

▲정치판은 적과의 동침이다. 정치 상황이 바뀌면 다 바뀐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박인데 친박 도움 얻어 원내대표 됐지 않았나. 그 상황 생각 안 해 보셨나. 정치판이 그런 곳이다.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꾸려졌는데 다시 돌아오면 비대위를 부인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건 질문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된다. 비대위 체제를 내가 왜 부정하나 지방선거 책임지라 할 때 내가 광역단체장 6석 못하면 책임진다, 대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한테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실패하면 당신들이 책임지라 했다. 공천 전권을 줬다. 중앙당에서 지역에 공천권을 관여한 데가 한 군데도 없다. 나는 그 기준에 따라 책임 졌다. 근데 국회의원 중 단 한명이라도, 당협위원장 중 단 한명이라도 책임을 거론한 사람 있나. 그 말 할 자격이 없다. 내말이 거짓인가. 그 당시 전부 기사 스크랩해서 보라. 아마 여야 통틀어 당대표가 기초광역의원 공천권을 국회의원하고 당협위원장에게 전권 위임하고. 공천에 일절 관여 안한 건 없을 것이다. 근데 끝나고 단 한사람이라도 자기 지역에 내 책임 있다고 한사람 있었나. 나는 책임지고 나왔다. 지방선거에 탄핵 진동이 아직도 있었고, 누가 하더라도 그건 이길 수 없는 선거였다. 국민들이 전부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의 위장평화쇼에 다 속아버렸다. 평화가 왔는데 혼자 위장평화라고 하니까 막말하는 것 아니냐 했다. 내가 최근에도 인터넷 중에서 그렇게 쓰는 곳을 봤다. 막말 때문에 진 것이 아니고 그 앞에 위장평화 쇼 때문에 진거다. 내 말이 막말이었나. 김정은이 핵 페기했나. 김정은이 정식으로 핵 폐기하면 내가 정치 은퇴한다. 그 때도 절대 안한다 했다. 파키스탄 식으로 핵 보유 하느냐 이스라엘 식으로 핵 보유 하느냐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내말 틀렸나. 내말 맞았기에 나는 복귀할 정당한 명분이 있고 그래도 전당대회 나오지 않으려 했는데 탄핵 총리가 나와서 당을 더 수렁에 빠뜨릴 수 있어 불가피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황 전 총리가 정치경험이 없는데 지지율이 높다.

▲지지율 그건 허상이다. 민주당이 야당으로 있을 때 문재인 후보 지지율 3위였다. 박원순이 1등, 안철수가 2등이었다. 문재인은 한참 떨어진 3위였다. 또 97년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때 DJ와 이회창의 지지율은 52대 18이었다. 게임이 안됐는데 불과 두 세달 사이에 뒤집어졌다. 반기문 처음 나왔을 때 30, 안철수 50이었다. 17~8%가지고 그게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넌센스다. 내일모레 대선하나. 그건 아니다.

-얼마 전 당에서 당협위원장 인선했는데. 대표님 사람들 물갈이했다.

▲당헌 27조는 개별 사퇴 조항이지 일괄사퇴 조항이 아니다. 내가 당 대표 할 때 그런 방식으로 하지 뭐하러 고생고생 해서 당무감사 3개월 이상 했겠나. 수치 계량화 하고. 그 당헌 27조 조항은 내 기억으로는 개별사퇴 조항이다. 어느 특정 당협에 문제가 있을 때 최고위원에서 사퇴 시키는 조항이다. 전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조항이 아니다. 근데 비대위서 일괄사퇴 시키고 임명했다. 그럼 후임 당 대표 들어와 관례 중시해서 전부 사표 내라. 새로 하자. 새로 하는데 당무감사 형식으로 안하고 뽑았다 이러면 어떻게 생각하겠나. 그래서 난 그 절차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공천 기준 관련해 로드맵 가진 것 있나. 친박들에 대한 비판을 하셨는데 지난번 복당파한테 문 연다고 한 것처럼 범 친박에도 문 열 것인가.

▲내가 당 대표 할 때 친박 청산은 박근혜 출당 서청원 최경환 징계 이걸로 끝났다. 각 지역에서 열심히 해서 당적 남긴 사람은 이기는 공천 해야한다.

-황교안 얘기만 하는데 오세훈 어떻게 생각하나.

▲그건 내 대학 후배여서 이야기 못하겠다. 내 대학 후배라서 말 못하겠다.

-솔직하게 한 말씀 해 달라.

▲그건 내가 말 못하겠다. 여러분들이 판단하라. 황 총리도 나하고 청주지방검찰청에서 1년 4개월간 옆방에 있었다. 반듯한 공무원이다. 근데 정치인은 나는 아니라고 본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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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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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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