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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적정 최저임금수준 고민해야"…경총, 바른미래당과 간담회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6:16

"기업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입법안들 신중 검토" 당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30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바른미래당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바른미래당과의 간담회에서 재계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총]

간담회는 경총 대표로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용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바른미래당에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원내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전망인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노딜브렉시트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손 회장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는 국민 경제 수준, 기업의 지불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장 수요와 기업 현장의 일하는 방식에 맞게 근로시간이 유연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손 회장은 바른미래당엔 "기업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입법안들은 기업의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투자 활동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보다 신중히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정부에선 혁신 성장을 얘기하지만 주력 산업을 새롭게 하고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국제 정세가 안 좋게 진행되는 상황에 우리가 똑똑히 정신차리지 않는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총에서 특히 노사관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데 거기에 더해 기업이 제대로 활력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정치권에 대해서도 좋은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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