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월가 사로잡은 브라질 증시, 보우소나루 호재에 올해 전망 ‘맑음’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09:03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09:0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초 임기를 시작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책 개혁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 속에 브라질 증시가 월가에서 인기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의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도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18.0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연금 등 주요 정책 개혁에 성공해 브라질 경제가 마침내 빛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밋빛 전망 속에 브라질 증시는 연초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2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올 들어 현재까지 8.5% 넘게 오른 상태이며, 브라질 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MSCI 브라질 ETF(종목코드:EWZ)는 올해 12.2% 뛰며 아이셰어스 MSCI 신흥시장 ETF 상승 폭을 앞질렀다.

첸자오 알파인 매크로 수석전략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시장이 수년 동안 듣고 싶어 했던 옳은 소리만 계속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이렇게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공약한 바를 진짜 이행한다면 이는 신흥 시장에서 중요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베스파지수 지난 6개월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극우파 후보였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작년 10월 대선에서 5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실시한 서베이에서 투자자들의 91% 이상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올해 연금 개혁을 완성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응답자의 3분의 1은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탄데르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브라질 증시가 올해 핫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응답자의 68%는 브라질 증시가 남미 증시 중 성적 1위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둔화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민영화 및 규제 완화 추진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거 동성애 혐오, 인종차별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점과 개혁 이행에 시간이 넉넉지 않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혔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