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경기방어주 견인 日 상승…화웨이 사태 中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1월29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1월29일 17:0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하락 출발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8% 상승한 2만0664.64엔으로 하루를 마쳤다. 

닛케이는 이날 장중 2만0406.22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17일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캐터필러와 엔디비아가 중국 수요 둔화로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분석된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1557.09포인트에 마감했다. 

캐터필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수요 둔화와 높은 제조·화물 비용으로 인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캐터필러에 이어 엔디비아는 중국 내 게임용 칩 수요 부진과 예상보다 저조한 데이터 센터 매출로 4분기 매출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로 인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시장에 반영됐지만 유틸리티와 식품, 철도 등 경기방어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시게미 요시노리 JP모간애셋매니지먼트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가 세계 제조업체들의 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점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 제조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중국에서의 주문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일본 기계류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는 또 "중국에 노출도가 높은 제조업체 실적과 관련해 시장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엔디비아의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 이후 반도체 관련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 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2.4%, 4.6% 하락했다. 스크린홀딩스도 7.6% 내렸다.

섬코와 신에츠케미컬은 각각 5.3%, 6% 하락했다.

반면 도쿄전력과 닛신식품홀딩스는 각각 3.7%, 1% 상승했다. 일본중앙철도는 1.3% 올랐다. 

신에츠폴리머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영업이익이 19.2% 늘어난 67억8000만엔(약 693억787만원)을 기록한 이후 4.8% 상승했다. 

2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기소 소식이 투심에 불안을 자극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친시장 정책을 발표하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증시는 하락분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0% 하락한 2594.25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50% 내린 7551.3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32% 상승한 3193.9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 법무부는 대(對)이란 제재 위반과 통신사 티모빌(T-mobile)로부터 영업 비밀을 빼내려 했다는 혐의 등으로 화웨이를 전격 기소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51분 기준, 항셍지수는 0.27% 하락한 2만7502.1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HSCEI)는 0.23% 내린 1만0857.2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내린 9931.5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