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민병두 정무위원장, 은행장과 금융혁신·서민금융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21:32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21:32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은행장들이 28일 간담회를 갖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혁신과 서민금융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힘찬 구호가 여러 차례 나오기도 하는 등 격의없는 분위기였다.

(아랫줄)왼쪽부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민병두 정무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가운데줄)왼쪽부터 김윤국 대구은행장 직무대행, 황윤철 경남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윗줄)왼쪽부터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이용우 카카오은행 대표이사 [사진=은행연합회]

이날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오는 2월 개인정보보호 3법이 통과되고 4월 1일부터 금융혁신법에 따라 신청받는 규제 샌드박스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금융권에 새로운 활력, 새로운 바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민 위원장은 간담회에서도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빅데이터를 선도해달라"며 "금융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보호, 서민금융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달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국회가 금융산업 발전에 관심 갖고 규제혁신을 위해 노력해줘서 감사하다"며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에 적극나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은행업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서민금융지원 확대 및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이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회의 응원과 격려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병두 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행사장 내에서 다같이 구호를 외치기도 하는 등 밝은 분위기였다. 은행장들도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며 서로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와 만나 "노조와 대화를 해서 관계를 복원하겠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뢰 회복 방법을 미처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 임용택 전북은행장도 "수도권 전략의 방점은 전문화"라며 "타 은행의 WM(Wealth Management)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DM(Debt Management)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행장은 "씬파일러 고객 중심으로 부채관리에 중점을 둔 DM에 주력할 것"이라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포용적 금융 모범 사례로 꼽아 전북은행 본점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병두 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산업·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수출입·수협·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케이뱅크·카카오뱅크,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표 등이 참석했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