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육상교통·수산양식·스마트그리드·항만·교육훈련 MOU 등
에너지 분야 집중된 양국 교역 확대,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과 함께 7건의 양해각서(MOU)도 서명해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심화시킨다.
문 대통령은 이날 10시 30분 경 타밈 국왕과 방명록 서명 및 기념 촬영을 한 후 정상회담을 약 1시간 가량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양국 정상은 이후 총 7건의 협정 및 MOU 서명식을 한다. 양국 정상의 회담을 계기로 결실을 맺는 MOU는 스마트팜 협력 MOU, 육상교통협력 MOU, 수산양식 협력 MOU, 해외기사면허상호인정 MOU, 교육훈련 및 능력배양 프로그램 협력 MOU, 스마트그리드 기술협력 MOU, 항만협력 MOU다.
문 대통령과 타밈 국왕은 이후 오찬을 진행하며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한다. 통상 정상의 방문은 국빈 방문과 공식 방문이 있는데 이번 타밈 국왕의 방한은 국빈 방한이 아니어서 문 대통령 주재 공식 만찬 및 문화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 제6위 원유 공급국의 주요 에너지 협력국으로 양국 정상은 이날 전방위적 동반자관계로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 회담을 계기로 주요 부처 각료들도 소통한다. 양국 정상회담에 카타르 측은 타밈 국왕 외 10명이 배석하는데,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왕실 비서실장, 재무부장관, 국가안보자문관, 문화체육부장관, 통상산업부 장관, 에너지부장관, 왕실 학술연구국장, 주한 카타르 대사, 외교부 아시아국장이 참석한다.
우리 측 역시 문 대통령 외 10명이 배석한다. 외교부 장관, 농림부 장관, 산자부 장관, 국토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안보실 2차장, 청와대 경제수석, 주 카타르 대사와 청와대 대변인이다.
문 대통령은 통상 월요일 오전에 진행했던 수석보좌관회의는 오후로 미뤘다. 구정 설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문 대통령은 설 관련 민심 안정 대책과 설 물가 등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