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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윤석헌 금감원장, 사외이사로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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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12월~'18년5월 오렌지라이프 사외이사 역임
"보험사,소비자 신뢰 높여라" 개혁 촉구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원장 취임 직전까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 사외이사를 맡았다. 재직기간은 2013년 12월 24일부터 작년 5월 7일까지. 윤 원장은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와 위험관리위원회 이사를 맡았다. 이사회에 100% 출석했고, 상정된 안건에 100% 찬성했다. 성실하게 사외이사직을 수행한 거다.

윤 원장이 사외이사를 맡은 시기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의 재임 시기와 겹친다. 정 사장은 2014년 2월 3일 취임했다. 윤 원장이 사외이사로 온 직후 정 사장이 취임한 거다. 그리고 5년 동안 윤 원장은 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정 사장과 무릎을 맞댔다.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윤 원장은 지난해 9월 7일 보험사 CEO들과 첫 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소비자’라는 단어를 11번 언급했다. 잘못된 제도와 관행 개선을 위한 보험감독 혁신 TF(테스크포스)를 가동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소비자 가 보험을 믿지 못하는 이유로 △어려운 약관 △부실한 상품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을 지목했다. 불완전판매를 초래하는 고질적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20일 보험감독 혁신 TF 첫 회의에서 그는 불완전판매 등으로 보험산업 신뢰도가 높지 않다며 업무 보험업무 전반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렌지라이프는 보험사 가운데 소비자 민원이 많은 보험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KDB생명 다음으로 건수가 많았다. 대외민원이란 오렌지라이프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금융감독원 등 기관에까지 제기한 민원이다. 민원이 많다는 건 그만큼 소비자와 신뢰를 지키지 못했다는 거다.

1971년 미 스탠포드대학 심리학과는 일명 ‘감옥 실험’을 했다. 평범한 대학생을 죄수와 교도관으로 구분, 역할을 주었다. 그러자 교도관은 정말 죄수들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죄수가 반항하면 교도관은 물리적인 힘으로 억누르기도 했다. 1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 실험은 여러 문제로 6일만에 중단, 심리학 역사에 중요 실험으로 남게됐다. 이 실험은 사람이 자리를 만들기도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사외이사 시절 윤 원장은 스탠포드 실험에서 죄수 역할을 맡았던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역할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오렌지라이프 사외이사 시절 목격한 보험의 어두운 모습을 개선하려고 빼들었나보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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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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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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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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