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CEO 만난 이낙연 총리 "규제샌드박스 적극 활용해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 총리 "규제샌드박스, 금융 넘어 실물경제까지 적용"
기업인에 '혜안'과 '결단' 강조...경총 지도부에 '막걸리 회동' 제안
손경식 회장 "정부, 기업에 힘 실어주길...민관 뭉쳐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규제샌드박스가 지난 17일부터 정보통신과 산업융합 분야에서 시행돼 19건의 사업이 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영자분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제4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는 4월에는 금융혁신과 지역특구에도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된다. 외국과 달리 우리는 금융을 넘어 실물경제에까지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1.24 leehs@newspim.com

경총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혁신성장, 기업이 주역이다!'란 대주제로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한 연찬회는 경영자들이 국내외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연두세미나로 손꼽힌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혁신에서 찾고 있다. 데이터와 AI, 수소경제 등 3대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2000대인 수소차 누적생산량을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를 12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공장은 올해 4000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대로 늘리겠다.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돕고 여러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면서 "규제혁파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이 총리는 기업인들에게 '혜안'과 '결단'을 강조했다. 그는 "지혜로운 경영자들은 위기 때 과감히 도전한다. 우리가 6·25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세계 10위권 국가로 발전한데는 경영자들의 혜안과 결단이 큰 몫을 했다"며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한 자동차와 전자, 조선, 반도체가 모두 경영자들의 혜안과 결단에 의한 혁신에서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경영자 여러분도 혜안과 결단으로 여러 난관을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혜안과 결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총 회장단에게 '막걸리 회동'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작년 이 자리에서 경총 지도부에 막걸리를 제안했으나 시행에 여러 달이 걸렸다"면서 "올해는 봄이 가기 전에 또 한 번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이 총리는 지난해 2월 같은 자리에서 '막걸리 회동'을 제안했고, 8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함께 잔을 기울였다.

이날 이 총리는 "지난해 경영자들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 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경영자들 덕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일곱 번째로 '30-50클럽(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에 들어갔다"며 "연간 수출 6000억 달러를 처음 달성하고 세계 6위의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며 경영자들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업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미리 대비하고 기업가정신과 도전정신을 발휘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며 "정부도 기업들에게 계속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지혜롭게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보살핌과 지원이 이어진다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정인 한해를 만들면서 민과 관이 뭉쳐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연찬회는 25일까지 양일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기업의 혁신성장 방향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남북경협이나 인문교양 특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도 진행된다.

경총 관계자는 "많은 기업인들이 이번 연찬회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통해 기업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