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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박지원, 서산·온금에 고층 아파트 짓겠다던 사람"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6:14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6:14

30여 년간 목포에서 활동한 시민운동가 출신
'손혜원랜드' 현장 방문한 한국당에게 "정치 공세 시도 멈추라"
박지원 향해 "토건행정 함께 한 사람, 목포 시민 다 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한 정쟁을 멈추라”며 자유한국당에게 경고했다.

또 손혜원 의원을 '투기의 아이콘'으로 명명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서는 "어이없는 토건행정에 한께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2일 목포를 찾은 것에 대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게이트를 운운하며 과도한 정치공세 시도를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목포 구도심은 오랫동안 불 꺼진 도시였다”라며 “이 곳을 살리기 위해 많은 주민과 시민단체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기도 하고 고층아파트를 지으려는 난개발 세력에 맞서 싸우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pangbin@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또 “갑자기 목포 구도심이 전국적 투기의 장인 것처럼 됐고 논란을 틈타 정치권이 이를 정치적 투전판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급기야 목포 만호동 주민들이 거리로 나서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것을 촉구하고, 더 이상의 정쟁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진행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발 손 의원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사실과 상관없이 정치적 파장만 키운다고 규정했다. 또 조선내화 부지 근대산업문화유산 지정 과정도 지역 주민 요구와 성옥문화재단등 단체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문화재청 심사가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설전을 주고받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손 의원에게도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에게는 “서산·온금지구에 3000세대 고층아파트를 짓겠다는 정종득 목포시장과 함께 다닌 사람은 박 의원”이라며 “자기 말에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 "어이없는 토건해정에 함께 한 사람이 박 의원이라는 것은 목포 시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제 와서 토건행정을 반대했던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박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 의원이 팩트를 잘못 알고 있다”면서 “서산‧온금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대해선 처음 25층 아파트를 유달산 자락에 건설토록 추진했다. 하지만 저는 분명히 반대했다. 그래서 지금 21층을 추진 중인 건데 제가 반대한 것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에게는 “정치적 공방을 멈춰달라”며 “처음의 약속대로 목포에 반드시 박물관을 짓고, 가치가 큰 부동산은 공공 자산화하는 등 재산상의 이득을 보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정계 입문 전 목포에서 학생 운동과 시민 운동을 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목포 구도심은 일본인 거류지나 일본영사관 건물뿐 아니라 목포제유공장 여성노동자 파업현장, 농민항쟁이 벌어진 구목포경찰서등 항일 유적이 오롯이 담긴 근대역사와 문화의 보고”라며 “도시재생사업지역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선정된 과정이 마치 누군가에 의한 특혜처럼 변질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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