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김정은-트럼프 두번째 만남..'단계적 비핵화 무게'

기사입력 : 2019년01월20일 05:5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내달 하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주요 외신과 석학들 사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단계적인 비핵화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왼 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회동이 구체적인 결실을 내놓지 못할 경우 전세계의 지탄이 쏟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확산되는 가운데 양측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당시와는 상이한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미국 주요 싱크탱크의 지정학 분야 석학들이 내달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확인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온전한 비핵화를 고집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일정 부분 유연한 전략을 동원,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하는 조건으로 영변을 포함한 주요 핵시설을 폐기하거나 핵탄두 생산을 위한 연료 생산을 중단하는 등의 비핵화 진전을 이끌어내는 데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이 요구하는 종전 선언과 한반도 주한 미군 축소 등의 협상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석학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3개월 동안 미사일 도발에 나서지 않았지만 싱크탱크와 정보기관에 따르면 핵 연료와 미사일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

외신들은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수순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했다고 밝힌 사실을 앞세워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었다.

미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국제정치학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 방에 북한의 온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낸다는 당초 목표에서 한 발 물러설 것”이라며 “양국 실무자급 논의가 실질적인 협상 진전에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한미경제연구소의 카일 페리어 학술 연구 책임자는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의 가장 커다란 걸림돌은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2차 회담의 공식적인 추진은 미국이 단계적인 비핵화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번 주말 담판을 벌이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실익 없는 양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싱가포르 회담 이후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은 김 위원장이 2차 회담을 경제 제재 완화를 포함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기회로 이용할 여지가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