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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사태' 美 아닌 加에 화풀이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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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란 제재를 어긴 혐의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과 캐나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CNN은 양국의 외교적 마찰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을 비롯해 자국의 국익을 해친다고 판단했을 경우 파트너 국가들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다. 하지만 CNN은 얼마 전 중국에서 캐나다 출신 마약 밀매범이 사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해당 사태가 향후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원에서 마약밀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트 셸렌버그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론토대학교의 리넷 옹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 "단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조치는 강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조치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멍완저우 CFO가 체포된 지 얼마되지 않아 중국에서 두 명의 캐나다인이 억류됐다. 그리고 지난 14일 중국 다롄(大連)시의 중급인민법원은 로버트 셸렌버그에게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선고를 내렸다. 캐나다인 억류 및 마약 밀매범 사형 조치가 멍완저우 CFO 체포 사건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보인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셸렌버그에 대한 형이 높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중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구심과 비난은 더욱 짙어져만 가고 있다. 지난 2016년 1심에서 15년형을 선고받았던 셸렌버그는 상고법원에 항소했다. 하지만 이후 셸렌버그에게 사형판결이 내려져 파장이 커져가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국영 언론과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까지 가세해 캐나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국장은 지난달 매체 웹사이트에 "중국의 복수는 캐나다인 억류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CNN은 미국이 캐나다와 중국 양측의 문제에 개입한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구원투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리넷 옹 교수는 미국이 멍 CFO에 대한 혐의와 송환 요청을 거두는 것이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적 마찰을 진정시키는 한가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수는 "미국이 캐나다에 송환 요청을 한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가 (멍 CFO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또 캐나다가 (미국의) 사법 절차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현재 중국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곳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라는 점이다. CNN은 멍 CFO에 대해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부과해 송환을 요청한 곳은 정작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무역 협상 등을 이유로 미국에 섣불리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철회 등 성공적인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는 중국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아닌 캐나다를 향한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로 힘든 시기에 직면한 중국이 역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옹 교수는 "중국은 약하게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또 중국의 경우 강한 지도력을 보여야 하는 국내적인 이유도 안고 있다"며 "중국 내부에서도 멍완저우 CFO 체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있으며, 이것이 바로 중국이 캐나다에 대해 매우 강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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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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