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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갈등 고조' 펠로시 연두교서 연기 제안하자 트럼프 “순방 가지마”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09:12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09:12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부분적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이 27일 째로,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신에게 연두교서 발표를 연기하라고 제안하자, 해외 출장 시 군용기 사용을 금지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군용기 편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있는 벨기에와 주둔 미군 부대 방문차 아프가니스탄 순방을 예정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군용기 사용을 금지시하는 내용의 서한을 펠로시 의장에게 보내면서 차질이 생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훌륭한 미국 근로자 80만명이 봉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공공관계 일정은 완전히 부적절하다. 당신도 일정을 연기하는 데 동의할 것이다”라며 이번 순방을 일종의 “소풍”이라고 매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펠로시 의장이 가려거든 상업용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덧붙였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최고사령관의 권한으로 군용기 이륙을 금지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원의장 등 의원들은 해외 순방 시 군용기 사용을 국방부로부터 요청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대통령은 헌법상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일정을 취소시킬 수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15일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오는 29일 의회에서 예정된 연두교서 연설을 연방정부 개방 이후로 연기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셧다운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 자금 57억달러 요구다. 민주당은 국경장벽 건설이 비인도적이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연방정부 근로자 80만명은 병가를 내 강제 휴가를 떠났거나, 봉급없이 근무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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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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