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34회로 경제예산심의관·정책조정국장 거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기획재정부는 차관보에 방기선 전 정책조정국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차관보는 기재부 내 경제정책국과 정책조정국, 경제구조개혁국, 장기전략국 등 경제정책 라인을 총괄하는 자리다.
방기선 신임 차관보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사진=기획재정부] |
방기선 차관보는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국토해양예산과장 등을 거쳤다.
외교부 LA 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기재부 본부에 복귀한 후 경제예산심의관과 정책조정국장을 맡았다.
방기선 차관보는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인 '홍남기호'의 준비된 차관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조정국장으로 있으면서 혁신성장본부 팀장을 겸임하며 혁신성장 업무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신임 차관보는 정책과 예산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규제개선과 기업 투자 확대, 창업·벤처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의 현장소통 강화 등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차관보는 소탈하고 상대방 의견을 귀담아 듣는 성품 소유자로 다양한 과점에서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해 관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