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태영호 “시진핑, 김정은 핵군축 비핵화 협상에 힘 실어줘”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0:3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정은 방중 평가
“시 주석, 金 ‘선 신뢰구축, 후 비핵화’ 협상안 지지”
“북중 관계 회복…中, 北에 무상 경제원조도 약속”
“북미회담서 ‘빅딜’ 힘들어…北, 핵보유국 자처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訪中)을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북미 협상을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으로 몰고 가려는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올린 글에서 “이번 방중에서 시진핑 주석은 ‘선(先) 신뢰구축, 후(後) 비핵화’라는 김정은의 (비핵화 협상)안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태 전 공사는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의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북중 사이의 순치관계(서로 없어선 안 될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노동신문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과정을 공동으로 연구조정해나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며 “‘공동연구조종’이라는 단어는 처음 나오는 표현으로 향후 진행될 미북, 남북협상에서 ‘한미공조’에 대한 대응으로 이 ‘공동연구조종’을 내세우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이어 “노동신문을 보면 김정은이 시진핑에게 ‘조미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해결 전망’을 통보하니 시진핑이 김정은의 말에 대해 ‘응당한 요구로 마땅히 해결돼야 하고 중국이 북한에 대해 믿음직한 후방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진핑이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김정은의 (비핵화)안을 지지하고 미국이 ‘핵시설 목록을 먼저 내놓으라’고 하는 것에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김정은은 시진핑의 ‘믿음직한 후방’이라는 표현을 전체 주민들에게 전격 공개했는데 이는 주민들에게 ‘대북제재는 계속 되지만 중국으로부터 올해 무상경제원조는 그대로 들어오니 신심을 잃지 말고 신년사 관철에 본격적으로 나서라’고 하면서 내부결속을 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시진핑으로서는 무상경제원조를 주면서 김정은을 다시 중국이라는 말뚝에 박아놓은 것이며 이로써 결박과 보상에 기초한 (북중 사이의) 순치동맹관계가 다시 회복됐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또 “시진핑은 김정은을 안심시키면서 올해 무상경제원조를 약속대로 주겠으니 (신년사에서 언급한 대로) 한반도 정세를 다시 극단적인 상황으로 끌고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김정은은 이번 방중으로 북중 밀착이 더욱 강화된 상황에서 핵 군축, 핵보유국 인정 등으로 협상을 끌고 가려고 하는 한편 향후 북미·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도 비핵화 관련 ‘빅딜’이 아닌 ‘미니딜’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4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