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갈등을 겪고 있는 터키와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게 모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알자지라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테러범들로부터 자국을 지키려는 터키인들의 권리를 인식하며 또한 테러범이 아니고 우리 편에서 싸운 사람들이 보호될 권리가 있음을 안다”면서 “많은 세부사항을 논의해야 하지만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YPG(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가 오랫동안 터키 영토에서 내란을 지속해 온 PKK(쿠르드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의 확장 세력으로 본다.
시리아 북부에 자리 잡은 YP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을 결정하면서 터키로부터 공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해 “이것은 전술상의 변화”라고 강조하면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와 이란의 영향력에 대한 임무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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