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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증권업, 트레이딩 부진으로 4Q 실적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8:14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08:15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증권업종의 4분기 실적이 트레이딩 손익 부진 여파로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커버리지 5개 증권사의 작년 4분기 합산 연결 순이익이 22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 수준으로 컨센서스 대비 41.4% 낮은 수치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감소와 약정 점유율 하락, 평균수수료율 하락으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10% 줄었다”며 “특히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의 경우 50% 이상 급감하며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증가 및 금리 하락에도 현재 증권사가 보유 중인 주식 관련 자산의 평가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이를 반영해 트레이딩·상품 손익과 ROE 전망치를 낮췄고 증권사별 목표주가도 각각 3~7% 하향조정했다.

2019년 역시 보수적인 시장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업종 내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리스크 관리 능력에 따른 선별 투자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 연구원은 “업종 특성상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구간에서는 이익 감소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현재의 증권업종은 변동성 확대구간 속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선별적 투자는 여전히 가능한 구간”이라며 “리스크 관리 능력이 증권사 주가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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