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새해 첫 컴백' 청하 "1억 스트리밍 '롤러코스터'만큼, '벌써 12시'도 기대돼요"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7:25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 발매 기념 인터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청하가 밝고 청량한 분위기에서 더 깊고 짙은 매력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새 싱글 '벌써 12시'로 4연속 흥행을 노린다.

청하는 지난해 12월27일 홍대 앞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2018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얘기했다. 새해 첫 주자로 컴백하며 느끼는 부담은 여전했지만, 조금 더 어울리는 음악을 준비했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작년은 감사하게도 앨범을 두 장이나 발표를 했고 바쁘게 무대로 찾아뵐 수 있었던 한 해였어요. 2019년에 딱 새해에 컴백하는데 '롤러코스터'로 컴백한 지 딱 1년째예요. 그 사이 단 1년 만에 이렇게 많은 게 바뀔 수 있구나 생각을 많이 했어요. '벌써 12시'로 열어젖힌 한 해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신곡 '벌써 12시'는 한층 더 도발적이고 적극적인 청하의 목소리와 묘사를 담은 곡이다. 헤어져야만 하는 시간 12시가 가까워져 올수록 보내주기 싫은 상황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 듣자마자 귀에 꽂히는 후렴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청하는 조금 더 '청하답다'고 말하며 이 곡을 소개했다.

"'벌써 12시'는 좀 더 편하게 녹음했어요. 그동안은 애교스럽고 밝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Why Don't You Know(와이돈츄노)'와 'Luv U(럽유)'를 불렀었죠. 오히려 지금 곡이 원래 제 목소리와 가까운 것 같아요. 아마 저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틀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만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의 귀엽고 청량한 이미지에서 좀 더 성숙하고 짙은 매력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벌써 12시'는 지난해 발표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대히트를 기록한 '롤러코스터'에 이어 두 번째로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걸그룹 흥행 대명사가 된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쓴 팀과 작업하며, 청하는 "지난번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맞춤곡을 써준 프로듀서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여자 솔로에게 곡을 준 게 제가 처음이라 '롤러코스터' 땐 부담이 있으셨나봐요. 다행히 이번엔 답안이 이미 나온 상태였어요. 그래서 수정 과정이 좀 덜 걸렸죠. 디렉해주실 때도 이미 목소리를 알고 톤을 아시니까 장점을 빨리 끌어내주신 것 같아요. 오레오 팀이랑은 여름의 소녀스럽고 좀 더 수줍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을 했는데 '롤러코스터'와 '벌써 12시'는 느낌이 완전 다르죠? 여름에는 오레오, 겨울에는 블랙아이드필승.(웃음) 대비되는 매력을 각자 잘 끌어내주시는 것 같아요."

신곡 '벌써 12시'는 제목만 들어서는 '신데렐라'가 떠오르지만, 곡을 들으면 도도하고 섹시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실제 무대에서는 절제된 안무와 의상으로 계속해서 반전을 거듭하는 청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여름 '글리터 여신'으로 등극했던 청하의, 완전히 달라진 스타일과 메이크업도 볼 거리가 될 전망이다.

"늘 하던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구성했고, 저도 일부 참여를 했는데 그동안 포인트 안무에서 팔을 많이 사용했다면 이번엔 후렴에서 발로만, 혹은 정적인 분위기의 표현을 많이 넣었어요. 지난 번엔 글리터를 원없이 써봤는데 온 스탭이 글리터를 좋아해서 화려하게 했거든요. 이번에는 좀 더 매트한 메이크업을 준비했어요. 눈을 죽이고 입만 강조한다거나, 더 강하고 짙은 느낌. 수트 같은 매니시한 의상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아이오아이 출신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가수로 우뚝 선 청하. 솔로로 이룬 성적이라 더 놀랍기도 하지만, 더 부담스러울만도 했다. 데뷔곡이 잘 되고, '롤러코스터'가 흥행을 기록하면서 차기작에 기대감이 쌓이는 건 팬들도, 스스로도 마찬가지였을 터. 그럼에도 청하는 의연하게, 담담히 모든 걸 받아들일 준비를 마친 듯 보였다.

"뭐든지 좋은 성과가 있으면 다음엔 더 이루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마련이겠죠. 이전에 사랑받은 곡들처럼 '벌써 12시'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아니라고 해도 이 곡을 준비하는 동안 추억이 있고 애정이 있기 때문에 괜찮아요. 전국민이 아는 히트곡이 많으면 좋죠. 욕심은 항상 있지만 아니더라도 그 아쉬움을 다음 곡에서 만회하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롤러코스터' 작곡팀과 다시 만나, 작업하며 즐거웠고, 그 정도로 잘 되면 좋겠어요.(웃음)"

누구보다 알찬 2018년을 보낸 청하의 신년 소망은 콘서트, 그리고 여행이다. 아직은 소속사와 상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청하는 "꼭 팬미팅을 하고 싶다"면서 팬들과 만남을 갖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 어머니와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24살 청하가 꼭 이루고 싶은 일이라고.

"이루고 싶은 건 아무래도 콘서트죠. 아직 조금은 먼 분야의 활동보다 가수 영역에서 보여드릴 게 남아있으니까. 좋은 곡들이 많이 작업이 돼서 단독 콘서트를 열 수 있다면 그게 제 꿈이 될 거예요. 팬들한테 선물같은 한 해가 됐으면 해서 열심히 달려보려고요. 올해 무조건 팬미팅을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과 만나려고 해요. 어머니가 저보다 기뻐하실 때, 가수가 된 게 정말 감사해요. 아직 같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된다면 에피소드도 만들 겸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게 2019년 소원 중 하나예요. 일본 온천 여행을 가보고 싶어 하시던데, 우리 나라에도 멋있는 곳이 많잖아요. 제주도 같은 곳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사진=MNH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