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주요 기업 경영자 “닛케이주가, 올해 2만3000엔 이상 갈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02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1월02일 15:25

"기업들의 호실적 바탕으로 주가 상승할 것"
"미 금리인상 중단 등 해외 이벤트도 훈풍"
IoT나 AI 등 첨단기술 테마에 주목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전망 조사에서 18명의 경영자가 “올해 닛케이주가의 고점이 2만3000엔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일본의 경영자들은 기업들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닛케이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경영자들이 예상한 닛케이주가 고점 예상은 평균 2만3925엔이었다.

지난달 28일 닛케이주가는 2만0014.77엔으로 2018년을 마감했다. 연초 대비 12.1%가 빠졌으며,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 마감했다. 토픽스(TOPIX)도 연초 대비 17.8% 하락한 1494.0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1년간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2019년에도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 경영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일본 최대의 음료 및 주류 업체인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新浪剛史) 사장은 “임금 상승에 따라 개인소비가 늘어나면서 경기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이와(大和)증권그룹의 나카타 세이지(中田誠司) 사장은 “일본 기업들의 내년 경상이익 증가율은 8%로 견조한 추세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닛케이주가가 고점을 찍는 시기는 5~6월이 될 것이란 견해가 가장 많았다. 경영자들은 그 배경으로 재정지출에 대한 기대감을 들었다.

일본 굴지의 부동산개발 업체인 미쓰비시지소의 스기야마 히로타카(杉山博孝) 회장은 “여름 참의원 선거를 의식한 경기 대책 등을 반영해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MBC닛코(日興)증권의 시미즈 요시히코(清水喜彦) 사장은 해외 이벤트가 닛케이주가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미즈 사장은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중국의 전인대에 더해, 연도 중반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이 의식되며 주가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마별로는 IoT와 AI 등 첨단기술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킨공업의 도가와 마사노리(十河政則) 사장은 “첨단의료나 IoT, AI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도쿄일렉트론의 가와이 도시키(河合利樹) 사장은 “ESG(환경·사회·기업통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에 기대를 걸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 경영자들이 예상한 닛케이주가 저점 예상 평균은 1만9110엔었다.

니나미 다케시 산토리홀딩스 사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