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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이문세의 관록이 빛난 순간…레전드가 만들어낸 '더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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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관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리얼 밴드과 현악기, 그리고 이문세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대형 스크린과 화려한 조명이 그의 곡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이문세가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이문세-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9일부터 3일간 진행됐으며, 총 3만6000명의 관객이 운집됐다.

이문세 콘서트 [사진=케이문에프엔디]

이번 공연에선 너비 100미터, 높이 10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스크린이 시선을 압도했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를 향한 객석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문세는 공연의 첫 곡을 ‘휘파람’선정, 곧바로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어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로 분위기를 단숨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세 곡을 소화한 이문세는 “연말에 한 장소에서, 제 시간에 모이는 것이 정말 힘든데 우리는 모두 모였다.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곧이어 서정적인 멜로디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굿바이’, ‘빗속에서’를 열창했다.

공연 중간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러운 떼창을 완성, 장관을 이뤘다. 이문세는 무대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눈을 맞추며 완벽한 팬서비스로 여전히 소녀 감성을 가진 여성 팬들의 호응을 샀다. 객석 곳곳에서는 여전히 ‘오빠’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먼저 히트곡들을 열창한 이문세는 이어 지난 10월 발매한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의 타이틀곡 ‘희미해서’를 소화하며 공연장을 찾은 젊은 팬 층을 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랑새’,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으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문세 콘서트 [사진=케이문에프엔디]

공연 중간마다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문세는 노래 중간마다 흰색 종이를 빨간 장미로 바꾸는 마술을 선보였고, 팬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야광봉으로 자연스럽게 호응을 유도하는 노련미를 선보였다.

그리고 각 객석마다 준비된 선물도 있었다. 이문세는 “올 한해 수고한 여러분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그의 이름이 적힌 ‘문세라면’을 준비하는 센스를 보였다. 잠깐 잠깐의 쉬는 시간에는 이문세의 입담이 빛을 발했다.

유쾌했던 분위기는 다음 곡으로 압도됐다. 첫 선율이 흐르고 이문세의 목소리가 더해지자 관객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노래에 몰두했다. 그는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시를 위한 시’, ‘광화문 연가’로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문세는 위의 세 곡을 부를 때 두 눈을 감고 노래에만 몰입, 객석에 더욱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이문세 역시 “제 노래 중 서정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노래 대표 3곡을 들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두 사람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거라고 표현을 많이 한다. 오늘 그 뜻을 알겠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모두 저만 바라보신다. 그것은 곧 이문세의 공연을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문세 콘서트 [사진=케이문에프엔디]

아울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도 마주보고 대화를 하면 꼭 싸운다. 옆에 사람이 누구든, 항상 있을 것 같은 사람이 옛사랑으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고 말하며 ‘옛사랑’을 선곡했다. 이문세는 ‘옛사랑’에 이어 ‘그녀의 우음소리 뿐’까지 중간 중간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겼고, 그때마다 객석에서는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공연이 막바지로 흘러가자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선곡됐다. ‘그대 나를 보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솔로예찬’, ‘붉은 노을’를 연달아 소화했고,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 일어나 공연을 즐기며 제대로 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문세는 모든 곡이 끝난 후,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 올라 “제가 준비한 이 공연이 베스트가 아니라, 매번 관객들이 저에게 최고의 베스트이다. 내년에도 다들 건강하시고, 외롭거나 슬퍼도 잘 견디시고 이겨내시길 바란다. 힘들어 질 땐 제가 여러분의 곁에 나타나겠다. 올해는 저에게 참 좋은 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했다.

이문세는 ‘이별이야기’와 ‘그대와 영원히’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더 베스트’는 말 그대로 ‘현재 진행형 레전드’, 그리고 ‘콘서트 장인’이 만든 완벽한 공연으로 남았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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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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