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운영위 출석한 자리서 언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은 31일 김태우 수사관 관련 인사청탁 의혹이 있는 최두영 신영기술개발 회장과 일며식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연락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국 수석은 이날 출석한 국회 운영위에서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의 “스폰서 건설업자로 불리는 최두영과 아는 사이냐”라는 질의에 “일면식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연락한 바 없다”며 “제가 졸업한 혜광고 동문이라는 건 사태 벌어진 이후 알았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8.12.31 kilroy023@newspim.com |
유 의원의 ‘최 회장과 조 수석 사이에 어떤 메신저가 없다는 말씀이냐’는 질의에 “최두영과 저는 직간접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연락한 적이 없다”고 재차 부정했다.
유 의원은 다시 “대검 감찰 결과를 보니 최두영이 검찰조사에서 인사 청탁을 했다고 나와 있더라”며 “김태우에게 받은 프로필을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보냈다는 뜻인 것 같은데 청탁시점이 2017년 5-6월이고 김태우 파견은 7월이다. 이 정황으로 보면 김태우 수사관이 최두영에게 부탁하고 최두영이 이야기한 것이 실질적 역할을 했다고 볼 정황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수석은 “사적으로 아는 사람 통해 추천받은 것이 아니라 법무부 추천명단에 기초해 면접이 이뤄졌다”며 “나는 면접 안했으나 김태우 요원도 법무부가 제출한 명단에 있었다. 최두영이란 이름은 이 명단에 없었고 들어본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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