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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연준 금리전망 후퇴에 증시 낙관론 '무게'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07:44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07:4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후퇴하면서 새해에는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란 낙관론이 월가에서 힘을 얻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각) 로이트홀트 그룹 수석 투자전략가인 짐 폴슨은 더뎌진 경제 성장세와 신중해진 연준 덕분에 내년에도 뉴욕 증시가 역대 최장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그는 이날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년까지 4개 분기 동안 미국 성장률이 2% 밑으로 내려올 것이며, 이는 연준과 채권 자경단(채권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국채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멈칫하게 만들어 현재의 증시 강세장이 더 오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은 미국 경제가 3%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실업률이 4% 아래에 머문다면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를 올릴 것이라면서 경제 상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당분간은 미국 경기 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 “바닥이 어디인지는 모르겠고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JP모간도 연준이 내년 3월 금리 인상을 건너뛴다면 1분기에 증시가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JP모간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파니지르졸루는 “기관 투자자들이 항복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면서 연준이 시장 스트레스에 반응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1분기 접어드는 시점에 증시에 기회의 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에 연준이 얼마나 더 완화적인 기조를 보이는지가 내년 초 증시 랠리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완화 기조가 나오지 않거나 수익률 커브 역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분기 증시 랠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JP모간이 현재 증시에 중요한 역풍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세계 비은행권 투자자들의 증시 낙관론이 줄었는데 “지난 몇 달 동안 증시가 하락하면서 이들의 주식 비중 확대 포지션이 줄었고 그 덕분에 더 이상은 증시를 적극 매도할 필요성도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UBS의 아트 카신도 내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전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고,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오히려 내릴 가능성도 50%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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