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의 선택…‘뉴롯데’ 미래 이끌 인적 엔진 새로 장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대교체' 칼바람 속 신동빈 친정체제 강화
'핀셋인사'로 그룹 미래먹거리 창출 적임자 전진 배치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한 인재 등용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그룹이 과거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인적 엔진을 새롭게 장착했다.

사흘에 걸쳐 단행된 이번 롯데 정기임원인사는 차세대 인재로 세대 교체와 질적 성장 중심의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된다. 과감한 인적쇄신을 통해 신동빈 회장 ‘원 리더’ 색채를 더욱 뚜렷이 했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야 할 적임자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50개 계열사의 2019 정기임원인사를 확정하고, 20개사의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의 실장급 인사도 절반을 교체해 변화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신규임원 110명을 포함해 총 283명의 승진자를 배출하며 인사적체도 해소했다.

◆ ‘세대교체’ 칼바람 속 신동빈 친정체제 강화

이번 인사에서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노장(老將)들이 용퇴하고, 사장급의 젊은 리더들로 큰 폭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40년 넘게 롯데의 성장을 이끌어 왔던 화학BU 허수영 부회장, 식품BU 이재혁 부회장이 물러나고, 이들의 빈 자리는 사장급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와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가 각각 화학BU장, 식품BU장으로 보임·승진하며 채웠다.

또한 신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중심으로 ‘친정체제’도 공고히 했다. 한때 황 부회장과 그룹 2인자 자리를 다투던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퇴임했고, 브레인 조직으로 꼽히는 롯데지주 6개실도 신 회장과 황 부회장의 친정인 호남석유화학 출신 인사들로 다시 꾸렸다.

그룹의 신규사업과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경영전략실장에는 윤종민 HR혁신실장(사장)이 선임됐다. 윤 사장이 나간 HR 혁신실장 자리는 정부옥 롯데케미칼 폴리머사업본부장이 맡았다. 오성엽 커뮤니케이션실장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 모두 호남석유화학 출신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대거 중용되며 신 회장 체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 회장도 이번 롯데지주 인사에서 오 사장을 비롯해 12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며 향후 뉴롯데의 도약에 있어 롯데지주가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기대감을 담았다.

(좌측부터)롯데그룹 화학BU장 김교현 사장, 롯데그룹 식품BU장 이영호 사장,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윤종민 사장, 롯데케미칼 대표 임병연 부사장, 롯데쇼핑 마트사업본부 대표 문영표 부사장

◆ ‘핀셋인사’로 그룹 미래먹거리 창출 적임자 전진 배치

그룹의 양축인 유통과 화학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신 회장의 의중에 따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이끌어 갈 사령탑 교체도 이뤄졌다.

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 잡은 화학부문의 경우 김교현 신임 화학BU장이 방향키를 잡고 해외사업 및 인수합병에 적극 뛰어들 전망이다.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신 회장은 화학 부문에 전체 투자액의 40%인 20조원을 집행해 힘을 실어줬다.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에는 과거 정책본부에서 비전전략실장 등을 맡아 그룹의 M&A와 신사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을 임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LC타이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4조원을 투입한 나프타 분해시설(NCC)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 초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나 대규모 에틸렌 생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그룹의 근간인 유통부문의 경우 부진한 업황에 맞서 대부분 계열사 수장들을 유임시키며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소폭 인사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의 경우 사드 보복으로 철수를 결정한 중국을 대신해 동남아시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통’인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가 물러나고 ‘동남아통’인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부사장)가 새롭게 선임됐다.

롯데마트는 신 회장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8년 동남아에 진출해 현재 베트남에 13개, 인도네시아에 4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올해(1~3분기) 롯데마트가 동남아에서 거둔 매출은 1조210억원에 달한다.

문 신임대표는 2007년부터 롯데마트에 몸 담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롯데마트의 동남아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에는 동남아본부장을 지내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만큼, 동남아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꼽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한 인재 등용

질적 성장과 투명성 강화를 내건 신 회장의 ‘뉴롯데’에 맞춰 이번 인사에서도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이 반영됐다.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음료BG 대표는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롯데첨단소재 이자형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카드 김창권 대표 역시 지난해 대표 부임 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미래 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신과함께’ 1·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성인재 역시 능력에 기반한 과감한 등용이 이뤄졌다. 조기영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산업전략연구담당,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등 이번 인사에서 총 6명의 신규 여성임원이 탄생해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다.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은 승진 연한을 단축해 1년 만에 상무보A에서 상무로 발탁 승진됐다. 김 상무는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 쇼핑도우미 ‘엘봇’ 등 인공지능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안정보다 미래 질적성장을 위한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그룹에 혁신을 일으킬 새로운 인재들을 전면 배치해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