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황의조, 손흥민 제치고 ‘KFA 올해의 선수상’…여자선수는 장슬기

기사입력 : 2018년12월18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12월18일 17:34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황의조와 장슬기가 2018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장슬기(24·인천현대제철)에게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2018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황의조(왼쪽), 장슬기 [사진= 대한축구협회]

남자 올해의 선수는 46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협회 기술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 세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을 얻어 손흥민(토트넘·171점)과 조현우(대구FC·62점)을 제치고 2018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총 투표자 53명의 70%에 가까운 36명이 황의조를 지목했다.

황의조는 올 하반기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유감없이 기량을 뽐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7경기에서 9골을 쏘아올리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A매치에서도 6경기 동안 3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도 34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는 등 2018년 통산 47경기에서 33골을 넣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은 감바 오사카는 올 시즌을 9위로 마감, 강등 위기를 탈출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김영권을 제외하고, 기성용(뉴캐슬)과 손흥민으로 양분되던 ‘KFA 올해의 선수’에 황의조가 새로운 수상자로 등극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장슬기는 2018년 WK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1골7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왕성환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12경기서 3골을 득점, 에이스로 올라섰다.

인천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에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이끈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을 따낸 유영실 감독이 차지했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AFC U-19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전세진(19·수원 삼성)과 여자 U-17 대표팀의 공격주 조미진(17·울산현대고)이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이밖에도 공로패, 감사패, 우수 심판상, 우수 클럽상 등을 수여한다.

◆ 2018 KFA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지도자 : 김학범(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 유영실(대전대덕대 감독)
올해의 영플레이어 : 전세진(수원삼성), 조미진(울산현대고)
올해의 심판: 김대용(남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차민지(여자주심), 양선영(여자부심)
축구공헌대상: 대한민국 축구팬
우수 클럽: 경주시민축구단, 제주시청, 서울송파구여성축구단, 대전위너스타, 대구J사커, 완주군여학생축구교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