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LH, 임대주택 입주민 거래플랫폼 '내친구' 개통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9:57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9:57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휴대폰으로 입주민끼리 손쉽게 보육·중고장터·알뜰쇼핑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 '내친구'를 만들었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모바일 기반의 신개념 주거복지 플랫폼인 'LH 친구(내친구)' 개통식을 이날 개최했다.

'내친구'는 국내 최초 주거복지 플랫폼이다.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사회적 경제조직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주체가 상품 및 서비스를 자유롭게 거래하고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임대주택 입주민 거래플랫폼 '내친구' [자료=LH]

'내친구' 플랫폼은 크게 ▲공유마켓 ▲알뜰쇼핑마켓 ▲우리단지라는 3개 카테고리로 구성돼있다.

우선 공유마켓은 입주민 간 재능과 물품을 공유하고 거래하는 공간이다. 경력단절 여성처럼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들이 참여해 돌봄, 육아, 간병, 등하교 지원 및 출퇴근 카풀과 같은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알뜰쇼핑마켓은 입주민과 사회적 경제조직, 우수 중소기업 간 직거래 통로다. 우체국쇼핑과 같은 공영쇼핑몰 인기 상품은 물론 사회적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기별로 입주민을 위한 농산물·생필품 기획전, 단지 내 대규모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단지 주변 상가와 협약을 체결해 할인 행사와 상가홍보 공간을 플랫폼 내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입주민과 지역상권의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리단지는 각 단지별 공지사항과 설문조사, 주민투표, 하자접수, 생활편의, 일자리, 교육문화와 같은 유용한 생활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각 경제주체가 '내친구'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교류하면 매출의 일부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입주민들은 쌓은 포인트로 임대료 납부나 상품을 구매해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거래로 발생하는 공용포인트는 놀이방, 독서실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데 재투자된다. 또한 단지별 행사, 환경미화와 같은 주거복지 사업을 하는 데도 투자된다.

'내친구'는 모바일 기반이지만 개인용컴퓨터(PC)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컴퓨터 이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관리사무소와 협업해서 단지별 현장밀착형 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될 예정이다.

LH는 경기도 화성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화성시 일대 임대아파트 2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내친구'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 향후 전국 100만가구 임대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내친구는 임대주택 생활혁신의 새로운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휴대폰으로 입주민과 사회적 경제주체들이 서로의 재능과 재화를 거래하며 새로운 일자리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주거복지 생태계가 펼쳐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