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3회 반려 뒤, 검찰 첫 영구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부정채용 등 혐의를 받는 오현득 국기원장에 대한 경찰의 네번째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2일 “오현득 국기원장에 대해 업무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검찰이 11일 오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원장은 지난 2014년 국기원 신입사원 공채 시 모 국회의원 후원회 국기원 임원이 답안지를 대신 작성한 정황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당시 오 원장을 비롯해 오대영 국기원 사무총장 등 관계자가 특정 응시자에 문제지 등을 사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또 오 원장 등이 국기원 측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건넨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과 12월, 지난 10월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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