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북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BBC 등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총격은 매년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 근처 클레베르광장에서 발생했다.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안보 사건’이라고 묘사하고 대중에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현지 언론인 브루노 푸사드는 트위터를 통해 수십발의 총이 발사됐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 현장 근처의 한 자영업자는 BFM TV와 인터뷰에서 “총이 발사됐고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도망치고 있다”면서 “이것은 약 10분간 지속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초 이후 연이은 연쇄 테러 공격으로 약 24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프랑스에서는 삼엄한 경계가 지속돼 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사건을 보고 받고 내무장관을 현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프랑스 스트라스부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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