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화웨이CFO 체포, 트럼프·트뤼도 거리두기 vs 美정계는 환영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9:10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9:10

[워싱턴/오타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당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거리를 두고 있다.

미국 관료들은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멍 CFO 체포 계획에 대해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멍 CFO의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태를 미리 방지하려는 백악관 측의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풀이했다.

멍 CFO는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날 체포됐다.

한 백악관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 90일 간의 관세 유예 방침에 합의할 때 멍 CFO의 체포 요청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또 다른 관료는 멍 CFO 체포는 법무부 사안이며 사전에 백악관과 협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들 관료는 이번 체포로 미·중 무역협상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지만, 협상 자체를 좌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멍 CFO를 체포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유관 당국이 체포 결정을 내렸을 뿐 정치적 개입은 없었다”며 “정부는 당국으로부터 체포 며칠 전에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해 큰 소리로 경계하던 워싱턴 정계는 멍 CFO의 체포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벤 사세(네브라스카) 등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멍 CFO의 체포 소식을 반기며 화웨이가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위터에서 “화웨이는 통신기업이라는 가면을 썼지만 사실은 중국 공산당의 첩보기관”이라고 강조했다.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2014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VTB자본투자포럼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