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서정원 감독의 후임으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선임했다.
프로축구단 수원은 3일 “서정원(48)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진으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신임 감독을 물색한 끝에 내년 시즌부터 수원을 이끌 제5대 감독으로 이임생(47)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임생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로 2년이다.
수원 삼성이 새로운 지도자로 이임생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 수원 삼성] |
1994년 유공을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임생 감독은 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하며 2003년 부산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2003년 차범근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수원의 전담 트레이너를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임생 감독은 2009년까지 수원의 코칭 스태프로 활동한 뒤 2010년 싱가포르 S리그로 진출, 5년간 홈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해 선전 루비, 옌볜 푸더, 텐진 테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텐진 테다의 감독대행으로 활동한 이 감독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으나, 지난 8월 자진사퇴했다.
수원 구단은 “항상 공부하며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구적이고 진취적인 성품과 다년 간의 해외 지도자 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 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임생 감독이 수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임생 감독은 1월부터 시작되는 수원의 동계훈련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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