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마무가 겨울에 걸맞는 감성으로 찾아왔다. 그동안 선보인 밝은 이미지가 아닌, 어딘가는 쓸쓸한 콘셉트로 변신을 꾀했다.
마마무 화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번 앨범을 통해 듣는 분들이 마음의 허기를 달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그룹 마마무(MAMAMOO)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1.29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세 번째 프로젝트는 멤버 솔라의 컬러 블루와 이름 ‘SOLAR’에서 따온 ‘S’를 더해 완성됐다.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에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아픈 마음을 지우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화사는 “이번 앨범은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블루스’ 주제가 이별이라 작업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이입이 많이 됐다. 그러다가 듣다 보니까 허기를 달래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솔라는 새 앨범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앨범이다. ‘블루’라는 컬러가 여름을 생각할 수 있는데, 반면에 쓸쓸하고 우울한 뜻도 있어서 그런 감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마무가 조금 발랄하고 신나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쓸쓸하고, 외로운 감성을 섞었다. 앨범 중 가장 진지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휘인은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는 아네모네 꽃의 꽃말인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인용해서 만들었다. 꽃말처럼 이별 후 느끼는 감정을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마마무는 ‘포컬러 포시즌’ 프로젝트와 동시에 일본 데뷔, 그리고 콘서트 준비까지 하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솔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올해는 정말 쉴 틈 없이 무언가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작년보다 더 각자가 성장했다고 느껴서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화사는 “마마무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너나 해’까지만 해도 강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윈드 플라워’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운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마마무는 그동안 발매하는 앨범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인지 멤버들은 음원 1위 공약으로 곡 제목처럼 ‘꽃’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웠다. 문별은 “1위를 안겨주신다면, 곡 제목처럼 꽃을 드리는 공약을 걸고 싶다.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은데, 많은 분들에게 좋은 감정과 사랑을 드릴 수 있는 공약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마마무는 “이번 앨범 또한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오후 6시에 나오는 앨범 스트리밍도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마무의 ‘BLUE;S’에는 타이틀곡 ‘Wind flower’를 포함해 ‘가을에서 겨울로(Intro)’, ‘No More Drama)’, ‘HELLO(solo. 솔라)’,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Morning’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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