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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정규직 직접 고용하라" 靑 접근 시도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20:29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20:29

청와대에 직접고용 요구서 전달 진입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하기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8일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잡월드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자회사 고용을 중단하고 직접 고용하라”며 “대통령이 약속한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잡월드 비정규직 노동자 42명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2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있다. 2018.11.21 pangbin@newspim.com

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했지만 잡월드 노동자들은 추운 겨울에 자신의 일자리마저 없어지게 되는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들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노동부 산하 기관이다. 회사 측은 자회사를 설립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노조는 회사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60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 4시20분쯤엔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에 직접고용 요구서를 전달하겠다며 폴리스라인을 넘으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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