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닷컴이 올해 사이버먼데이에 역사상 최대 쇼핑 데이를 기록했다. 미국 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이버먼데이 딜을 노리고 쇼핑객들이 아마존을 찾았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사이버먼데이였던 전날 자사 24년의 역사상 최대 쇼핑날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인들이 아마존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매했다.
아마존은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하는 ‘터키 5’(5일간의 쇼핑데이)에 미국에서 1년 전보다 수백만 개 많은 제품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아마존 고객들은 1800만 개 이상의 장난감과 1300만 점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구매했다.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외에도 사이버먼데이는 쇼핑객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면서 더 큰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7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가 낀 주말 오프라인 상점이나 몰에는 발길이 줄었지만, 더 많은 쇼핑객은 인터넷 쇼핑에 열을 올렸다. 모바일 거래는 1년 전보다 55.6% 급증한 22억 달러에 달했고 쇼핑객의 절반 이상이 유통업체의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클릭 앤 콜렉트 주문’은 1년 전보다 65%나 늘었다.
미국 뉴저지 아마존 물류센터[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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