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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코스콤 사장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 구축...‘5.0시대’ 열겠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4:57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4:57

사상 첫 내부출신 사장...취임 1주년 기자회견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코스콤 5.0’ 공식 선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콤은 지난 1977년 설립 이후 지난 40여년간 자본시장 IT인프라 회사로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코스콤 5.0 시대′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로 변화할 것입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 [사진=코스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 성과와 함께 데이터 오피스의 플랫폼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정 사장을 비롯해 각 본부 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 사장은 향후 코스콤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데이터 오피스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데이터 오피스란 금융권에서 수집·분석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들이 원하는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의미하며 코스콤이 최초로 정의한 개념이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금융 데이터 구축 및 제공,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오픈API플랫폼 등 축적된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코스콤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스콤은 최근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와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방침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당 플랫폼을 기획했다. 데이터 오피스가 정착될 경우 고객 동의하에 고객 유치 및 계좌개설 단계부터 투자활동 등의 전체과정을 분석해 고객의 ‘투자여정(Investment Journey)’을 관리하는 토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방형플랫폼으로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사장은 “코스콤은 마이데이터의 성공적인 정착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이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및 핀테크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콤이 제공하는 개방형플랫폼에 가입한 스타트업은 281곳으로, 이 가운데 74개 핀테크 업체들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중이다.

또 코맥스와 공동출자해 만든 벤처캐피탈 ‘코맥스벤처러스’, 중소기업벤처부의 TIPS프로그램,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코넥스 상장지원은 물론 혁신기업 발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사상 첫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로 지난해 11월 27일 취임했다. 코스콤 경영·시장·인프라·정보본부 본부장과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우편산업진흥원 핀테크사업 및 경영 자문위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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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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