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연비…신차 급 사양으로 소비자 공략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한국지엠(GM) 쉐보레 브랜드가 중형 세단 말리부 부분변경 모델(더 뉴 말리부)를 26일부터 판매한다.
한국GM은 이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더 뉴 말리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더 뉴 말리부는 지난 2016년 출시한 9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 룩을 적용하고, 효율과 주행성능에 집중했다”며 “한층 강화한 안전성과 편의성 등 신차 급 변화가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더 뉴 말리부.[사진=한국지엠] |
한국GM은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한 1.35ℓ 직분사 가솔린 E-Turbo, 그리고 최신 1.6ℓ 터보 엔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말리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 Turbo 1.35리터 엔진은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해 중량을 감소시켰고, 초정밀 가변 밸브 시간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였다고 한국GM 측은 설명했다.
또, E-Turbo 1.35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 기존 1.5ℓ 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14.2km/ℓ 경쟁모델 중 가장 높다.
이와 함께 더 뉴 말리부에 탑재한 신규 디젤 엔진 경우 유럽에서 개발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발휘한다. 유럽에선 우수한 정숙성으로 ‘위스퍼 디젤(Whisper Diesel)’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연비는 15.3km/ℓ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선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 탑재한 것을 경쟁력으로 꼽는다.
기존 모델에 적용한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 좌우 커튼 에어백, 1열과 2열의 사이드 에어백 등 총 8개의 에어백에 앞좌석 무릎 에어백을 추가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모든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E-Turbo LS 2345만원, LS 디럭스 2,61만원, LT ,566만원, LT 디럭스 2741만원, 프리미어 2845만 원 등이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