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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해찬 "이재명 문제, 아직 정무적 판단할 단계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1월23일 12:56

최종수정 : 2018년11월23일 15:26

23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얄고 각 종 현안 입장 표명
소득분배 악화와 관련해서 "사회보장정책 확대 필요"
"100% 비례대표로 몰아주겠다는 것 아냐..구체적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징계절차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사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른다"며 "검찰 송치 후에 공소 과정과 법원의 재판 과정을 보고서 판단해야지, 현재로서는 정무적인 판단을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 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취임 이후 네 번째 기자간담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3 kilroy023@newspim.com

안희정 전 지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지사 징계에 지나치게 신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안 지사는 본인이 바로 부적절한 처세에 대해 시인을 했고 사과했으니 논란의 여지가 없어 징계했지만 김경수 지사나 이재명 지사는 본인들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당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에 대한 경찰의 표적수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내가 답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답을 피했다.

'이·영·자(20대, 영남, 자영업자' 중심으로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지율을 가지고 일희일비 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실로 받아들이고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은 변해가는 것"이라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만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2018.11.23 kilroy023@newspim.com

소득격차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1분위와 5분위의 격차가 많이 벌어져 걱정이 많다"며 "자세히 보면 일자리가 있는 2분위와 3분위는 소득이 올라갔는데 1분위가 확 줄어 경제정책도 필요하지만 사회보장정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입장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것이지 100% 비례대표로 몰아주겠다는 것은 애초부터 아니었다며 입장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공약집이나 20대 총선 공약을 봐도 정당득표율과 비례대표를 연계시키자는 것이고 구체적 논의는 아직 없었다"며 "지금처럼 소수당이 지역에서 낙선돼 비례성이 악화되므로 우리도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렇지만 100% 비례대표로 몰아주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개특위에서 구체적 논의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공을 정개특위로 넘겼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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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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