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이승건 토스 대표 "내년 흑자전환 가능할 듯"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7:58

올해 매출 600억원 예상…"금융회사 플랫폼 이용비 덕 매출 급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1000만명의 가입자를 둔 종합금융플랫폼 토스(법인명 비바리퍼블리카)가 내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핀테크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토스는 내년쯤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핀테크 컨퍼런스'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주최로 20~21일 양일간 개최됐다. 이 대표는 첫날 기조연설자로 참가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사진=토스 홈페이지 캡처]

이 대표는 올해 토스 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토스 매출은 2016년 35억원, 2017년 205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에 과금하지 않지만 토스를 사용하는 금융회사로부터 플랫폼 비용을 받으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는 2015년 선보인 공인인증서가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계좌·카드 조회,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투자, 보험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했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순위에서 작년 35위, 올해 28위를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토스는 현재 가입자 1000만명 중 간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이 절반 이하다. 나머지는 투자, 대출, 보험과 신용관리 등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송금서비스로 유명하지만 월 활성 유저 중 송금서비스 이용 비율은 절반 이하"라며 "종합금융서비스회사"라고 강조했다. 

물론 간편송금 시장에서의 지위는 여전히 공고하다. 토스는 서비스가 출시된 후 지난 4년간 토스의 간편송금 거래금액은 누적 27조원에 달한다. 이는 인터넷 뱅킹 개인 간 거래의 7%에 달하는 수치다. 등록된 계좌 수도 1200만개로 국내 전체 계좌의 10%(휴면계좌 제외시 20%)에 이른다. 

투자에서도 누적 투자액이 3500억원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토스는 펀드, 증권, 해외주식, 부동산 등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GA(보험대리점)을 직접 설립해 보험시장 진출도 알렸다. 토스는 이달 초 자회사 ‘토스보험서비스’를 설립하고, 이르면 내달부터 판매에 나선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연락함으로써 제대로 된 설계를 바탕으로 한 풀(Pull)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