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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통산 3166안타’ 벨트레 은퇴…추신수가 팀내 최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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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안 벨트레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추신수가 팀 내 최고령 선수가 됐다.

애드리안 벨트레(40)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심사숙고 끝에 내가 평생 사랑하고, 플레이해온 야구를 떠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21시즌 동안 최고 수준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애드리안 벨트레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내야수 벨트레는 지난 1988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1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21년 동안 통산 2933경기에 출전한 벨트레는 타율 0.286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 등을 기록해 현역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기도 했다. 또한 실버슬러거 4회, 골드글러브 5회, 올스타 4회 출전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박찬호(45)와 추신수(36)의 동료로 알려졌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은 벨트레는 2014년부터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추신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벨트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올해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5홈런 65타점의 기록으로 활약한 벨트레에 대해 텍사스가 단기계약 의사를 보였지만,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추신수가 팀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벨트레가 공식 은퇴로 텍사스를 떠남에 따라 추신수가 팀 내 최고참 선수가 됐다. 2018시즌까지는 추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두 명이 있었다. 은퇴를 선언한 벨트레 외에도 1973년생 투수 바톨로 콜론(45)이 있었지만, 올 시즌을 마친 뒤 FA로 팀을 떠났다.

텍사스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꾸준히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2019시즌 계약된 선수 중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없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며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추신수에게 꾸준히 트레이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잔여 연봉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난 2013년 텍사스와 7년 동안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2019~2010년 연봉 2100만달러, 총액 4200만달러가 남아있다. 추신수의 남아있는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구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앞으로 2년간 추신수는 텍사스의 최고참으로 남아 있을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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