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양진호 회장 검찰 송치···보름여 만에 무너진 '웹하드 왕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속속 드러난 엽기행각··· 분노하는 여론
양진호, 영상 공개 10일 만에 '구속'
서서히 베일 벗기 시작한 '웹하드 카르텔'
눈덩이처럼 불어난 혐의··· 자그마치 10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위디스크는 회사가 아니라 양진호가 건설한 '왕국'에 가깝다".

웹하드 왕국을 다스리던 양진호(46)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양 회장은 폭행·강요·음란물 유포 방조·동물학대·업무상 횡령 등 총 10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양 회장 사건 관련해서만 총 91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 [사진=뉴스타파]

◆ 속속 드러난 엽기행각··· 분노한 여론

지난달 30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2015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자리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前) 직원 A씨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퇴사한 A씨가 위디스크 고객 게시판에 자신을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것이 폭행의 이유였다.

이튿날인 31일엔 양 회장이 2016년 위디스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일본도·석궁으로 생닭을 죽이라고 강요한 영상도 공개됐다. 양 회장이 소유의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한 전직 직원은 "회사 내에서 양 회장은 제왕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 대학교수에게 침을 핥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경악스러운 '갑질' 행각이 속속 드러나자 양 회장도 수습에 나섰다. 양 회장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간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나 용광로처럼 뜨거워진 여론은 쉽게 식지 않았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뉴스타파]

◆ 양진호, 영상 공개 10일 만에 '구속'

경찰은 양 회장의 만행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고 하루 뒤인 지난달 31일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위디스크에서 유통되는 음란물을 방치한 혐의로 양 회장을 수사해 왔었다. 경찰은 기존 웹하드 수사팀에 광역수사대 형사를 추가 투입해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경찰은 3일 폭행 피해자인 A씨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취재진에게 "지금까지 과오에 대해 양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7일엔 양 회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 회장은 경기남부청으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공분을 자아내 진심으로 사죄한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폭행과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해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고, 법원은 9일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회장은 폭행 영상 공개 10일 만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7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에 압송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2018.11.07. withu@newspim,com

◆ 서서히 베일 벗기 시작한 '웹하드 카르텔'

양 회장 관련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던 '웹하드 카르텔' 역시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양 회장은 앞서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파일노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상 유통되는 음란물을 삭제해주는 업체들과 유착관계를 맺은 뒤 부당한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심지어 음란물 유포에 선두에 나섰다는 폭로도 나왔다. 양 회장의 만행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B씨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 회장이 디지털 성범죄 영상 관련 불법 업로드 조직을 운영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 카르텔의 주범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16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필터링 업체 뮤레카는 위디스크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고, 위디스크의 회계책임자가 뮤레카의 회계를 담당했다"라며 "양 회장이 뮤레카의 실소유주"라고 했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일부 헤비업로더와 공모해 불법음란물 약 5만2500건을 유포해 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했다. 이 중에는 '리벤지 포르노' 등 불법 촬영된 일반인 성적영상물도 100여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웹하드 업체를 소유한 점은 인정하지만, 필터링 업체 경영엔 관여를 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6일 오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송치되고 있다. 2018.11.16 kilroy023@newspim.com

◆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경찰은 검찰 송치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인터넷에 음란물을 유포한 피의자 160명가량이 조사를 앞두고 있다. 추가 의혹도 여전히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경찰은 양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했다.

권세를 누리던 천억원대 자산가는 폭행 영상 공개 보름여만에 허무하게 추락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