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여야, 검경 수사권 조정·법원행정처 폐지 ‘설왕설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사개특위, 검경 수사권 등 22개 안건 일괄 상정
기소·수사권 분리, 법원행정처 폐지 등
박상기 "정부안과 가장 유사한 것은 백혜련 의원 법안"

[서울=뉴스핌] 이학준 수습기자 =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해 법원행정처 폐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골자로 22개 안건이 국회 사법특별개혁위원회에 일괄 상정되면서, 여야 의원들이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국회 사법특별개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법률안과 법원행정처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법률안 등 22개에 대한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8.11.16 yooksa@newspim.com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월 21일 있었던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의 취지를 반영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법률개정안을 제안했다.

백 의원은 "법률개정안은 검찰과 경찰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설정해 경찰에게는 1차 수사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검찰은 사법통제 역할에 충실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의 법률개정안은 경찰에게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고, 검찰에게는 기소권을 부여해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만 법률에 제시된 특정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검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고위공직자 부패 방지를 위해 고위공직자부패방지처 설치 법안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2014년부터 상설특검제도가 시행됐으나 단 한 번도 상설특검제도가 시행된 적이 없다"며 "상시적 차원에서 고위공직자의 부패 방지 및 근절을 위해 독립적 수사기관인 고위공직자부패방지처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의 법안은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부패범죄 또는 관련범죄 등을 수사하는 독립기구를 만들되 기소권 없이 수사권만 부여해 또다른 권력기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행정권을 분산시키기 위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법원조직법 개정법률안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법관에 대한 인사권이 대법원장에 집중돼 법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법관의 독립 침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안 의원은 "개정안은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 집중된 사법행정권을 대폭 지방법원에 이관하고, 법원행정처를 폐지하는 대신 비 법관이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 신설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심판기능의 효율성과 독립성 및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개정법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백 의원의 법률개정안이 정부가 제시한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의원발의가 아닌 정부발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백혜련 의원의 개정법률안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률안이 정부 입장을 반영한 법률안이다"고 말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