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 시행
제설인력 4.5만명 등 대책 마련
대설특보 시 교통편 연장 운행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제설‧한파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올해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만4735명(3단계 시‧자치구 전 직원 동원시)과 제설제 5만766t, 제설차량 922대, 운반트럭 및 굴삭기 등 제설장비 206대, 제설삽날 433대를 확보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오전 한 아파트에서 출근길 시민이 차 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특히 민(자원봉사자 등)‧관(자치구·도로사업소·공단)‧군(군부대)‧경(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시 덤프트럭 등 장비 4만1402대와 군인 및 경찰인력 4830명을 동원한다.
폭설이 내릴 경우에 대비, 전진기지(75개소, 이동식 8개소)를 설치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한다. 고갯길과 고가차도, 입체교차 등 제설 취약지점 290개소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시 현장관리 및 상황전파 등 역할을 하도록 한다.
시는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1명)와 기상상황을 정밀 분석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한다.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약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은 서해지역 강설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 5개소(인천‧문산‧강화‧옹진‧화성)에서 강설징후를 사전에 포착, 서울시 33개 제설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대설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될 경우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평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한다.
올해는 특히 겨울철 기상이변 등을 반영하고 그간 제설대책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 효율적인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설량 및 강설시간을 고려해 제설제 사전살포 구간(취약구간, 시도, 구도) 및 살포방법(액상, 액상+고상(소금, 염화칼슘))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제설제 사전살포 기준’을 마련한다.
또, 최근 기상이변 등에 따른 기습강설 및 추가 단계 상향발령에 대비해 최소 장비 대기기준을 당초 1/4에서 1/2로 강화, 제설작업 효율 등을 향상시켰다.
재난도우미 2만2000여명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 및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살핀다. 아울러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들에 한파특보 상황발령,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