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18] 역대급 규모 '지스타 2018', 게임산업 부활 예고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10:00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서 개최..역대 최대 규모 확정
'블소 레볼루션' 등 내년 신작공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오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넷마블게임즈·넥슨·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를 비롯해 에픽게임즈, 구글, 트위치, 마이크로소프트(MS), 텐센트 등 해외기업들까지 벡스코로 총 출동한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7' 전경.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 화면앞에 인파가 몰려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을 이틀 앞두고 최종 점검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 지스타는 1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는 독일의 게임스컴,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에 이어 세계 4대 게임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4번째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었다. 개인 대상 전시관(BTC관) 1773부스와 기업 대상 전시관(BTB관) 1101부스를 합해 총 2874부스를 10일만에 판매 마감했다. 지난해 지스타는 총 2857부스 규모였다.

글로벌 게임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 기업의 참가도 늘었다. 글로벌 30개국에서 662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사상 처음으로 해외 기업인 '에픽게임즈'가 메인스폰서를 맡았다는 점이다.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히트 게임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사다. 이곳에서 에픽게임즈는 자사 게임 엔진과 대표작 포트나이트를 전시할 예정이다.

구글과 중화권 게임사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구글은 컨벤션홀 3층에 전시부스를 꾸리고 자사 모바일 오픈 마켓 '구글플레이'와 관련된 전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으로 국내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는 중화권 게임사 'X.D.글로벌'은 이번 지스타에서 100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꾸렸다. '붕괴3rd'를 X.D.글로벌과 함께 공동 퍼블리싱하는 미호요도 전시 부스를 차렸다.

국내 게임사들도 지스타 참가 부스 규모를 확정짓고 전시장 꾸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메인스폰서를 맡았던 넥슨은 올해에도 단일 게임사로는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참가한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연속 대규모 전시 부스로 지스타에 참석 중인 넷마블은 이번에도 100부스 이상 규모로 전시관을 꾸린다. 12월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을 이 자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될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출품작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출시된 대형 신작이 유독 적었기 때문이다. 대형사로 꼽히는 넷마블, 넥슨 등이 내년 출시 예정작을 모두 지스타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17' 전경. 넥슨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피파온라인4'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넥슨]

출품작 중 출시가 임박한 작품은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이다. 다음달 6일 정식 출시한다. 내년에 서비스할 모바일 신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도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업계는 블소 레볼루션이 기존작 매출 하락세로 정체기에 접어든 넷마블 실적을 끌어올릴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현재의 넥슨을 있게 한 초창기 PC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 '바람의 나라: 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스타에서 최초 공개될 이 작품은 넥슨이 지스타 기간 중 선보일 출품작 중 메인 작품이 될 전망이다.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11종이 출품작 명단에 들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신작 경쟁이 내년 다시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게임업계는 대형사들이 신작을 꾸준히 내면서 끌어줘야 하는 측면이 있는데 넷마블과 넥슨을 비롯해 지스타 불참을 선언한 엔씨소프트 역시 내년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업계 관점에서 봤을 때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